[사진제공=참다한 홍삼]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는 겨울 날씨에 접어들었다. 이와 함께 기승을 부리는 것이 있다. 바로 무시무시한 `독감`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독감 환자의 수는 일주일 전에 비해 약 30% 가량 증가했다.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증가세는 계속해서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독감은 면역력이 낮은 노인에게 위협적이다. 국내 전체 독감 사망자 중 64%가 65세 이상의 노인일 정도로 노년층에서의 독감은 그 위험성이 크다. 문제는 노인들에게 치명적인 독감을 독감 백신으로도 예방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미국 에모리 대학과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독감백신을 투여한 결과, 독감백신이 독감을 차단하는 항체를 생성시키기보다는 항체와는 직접 연관이 없는 면역세포인 단핵구(monocyte)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렇다면 노년층의 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해답은 바로 홍삼이다. 독감백신조차 잘 듣지 않는 노인들에게 면역력 강화의 특효약인 `홍삼`이 백신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홍삼이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이라는 사실은 국내는 물론 해외의 각종 임상시험 및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국립보건원 에이즈연구센터는 에이즈치료제를 이용한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의 면역력 강화 효능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유발인자인 HIV 감염자 12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AZT(에이즈 치료제)를, 다른 한 그룹에는 AZT와 홍삼 추출물을 투여했다.
그 결과 AZT만을 투여한 그룹의 CD₄림프톨의 수치는 오히려 감소했으나, 홍삼과 AZT를 함께 투여한 그룹의 인체면역세포 CD₄림프톨의 평균 수치는 치료 전 1㎣당 320개에서 349개로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강상무 교수팀 역시 홍삼이 면역력 강화에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실험 12일 전부터 홍삼을 먹인 뒤 두 그룹을 모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시켜보았다. 그 결과, 홍삼을 먹지 않은 쥐의 생존율은 20%에 그친 반면, 홍삼을 먹은 쥐의 생존율은 80%에 달했다.
이처럼 독감 예방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정, 홍삼 액기스, 홍삼 정과, 홍삼 농축액, 홍삼 분말, 홍삼액, 홍삼 캔디, 홍삼 스틱, 홍삼 젤리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조 방식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하지만 이 방식을 따른다면 홍삼의 성분 중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져 절반의 효능밖에 볼 수 없다.
따라서 홍삼을 선택할 때에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홍삼을 통째로 섭취할 경우에는 물에 녹지 않는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어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기존의 제조 방식으로 인해 버려졌던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까지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제조방식을 택한 업체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독감을 심한 감기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둘은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특히 독감은 감기와 달리 자연 치유되지 않아 만성 질환자, 노인과 같은 면역 저하자에게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예방 접종과 규칙적인 생활,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이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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