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정 감독이 `치즈인더트랩` 주연배우 박해진과 김고은에 대한 부탁의 말을 전했다.
`치즈인터트랩(이하 치인트`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해당 행사에는 박해진, 김고은, 서강준, 이성경 등이 참석했다.
박해진은 집안, 외모, 학벌, 뭐 하나 빠지는 구석 없는 완벽 스펙남 유정 역을 맡았고, 김고은은 특기는 공부, 장점은 성실함인 평범한 여대생 홍설 역을 맡았다.
이윤정 감독은 "두 배우 케미가 정말 좋다. 실제로 이 드라마가 끝나고 사귀거나 결혼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깜짝 발언을 해 현장을 폭소케했다.
박해진은 "현장 날씨 때문에 1화부터 녹화를 한 게 아니라 3화부터 진행했다. 감독님께서 해당 부분을 찍을 때는 김고은 씨와 아직 친해지지 않아서 어색함이 묻어나 좋다고 하셨는데, 훗날 1, 2화를 찍을 때는 너무 친해져서 풋풋함이 없다고 싫어하더라"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김고은은 "박해진 씨가 키가 너무 크더라. 그래서 포옹을 하거나 키스신을 하고 나면 목이 너무 아파 디스크가 올 것 같더라. 그래도 끝에는 다리를 벌려 낮춰주는 듯 배려를 해줬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말했다.
`치인트`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해당 웹툰은 2010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회당 조회 수가 약 100만, 누적 조회수가 무려 11 억뷰를 넘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끈 바 있다.
`치인트`는 로맨스와 스릴러의 합성어인 `로맨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로 안방극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현실에서 누구나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로 공감과 신선함을 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치인트`를 이끌어갈 두 남녀 유정과 홍설 사이에 흐르는 심리전과 긴장감은 관전포인트다. 오는 11일 밤 11시 첫 방송.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