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정이 다채로운 한복 맵시를 뽐냈다.
KBS 특별 기획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 강렬한 눈빛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매월 역의 김민정이 형형색색 한복부터 화려한 장신구까지 조선 후기 여인의 매혹적인 자태를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민정은 붉은색과 청색, 녹색, 검은색 및 짙은 보라색 등 과감하고 파격적인 색채 위 섬세한 자수가 수놓인 한복을 차려입고 있었다. 반듯하게 빗어 넘긴 머리카락은 풍성한 가채로 한층 더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붉은 입술이었다. 매월의 강단 있는 성격을 보여주듯 우아함과 화려함이 완벽하게 조화된 모습이었다.
김민정은 매월이 젓갈 보부상 개똥이 시절엔 무채색 의상을, 양반 신분인 해주였을 당시엔 옅은 색의 의상을 입어 해당 인물의 성향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표현했다. 시대 배경과 신분에 따른 제약까지 고려하며 색감과 한복 소재에 특히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국사당 마마님인 지금은 진한 원색 비단을 적극 활용하고, 옥과 진주 같은 전통 소재 가락지와 노리개, 비녀, 머리꽂이 등 장신구를 전면에 배치한다. 이를 통해 김민정은 현대와 또 다른 세련미를 완성했다.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매월의 카리스마와 매력까지 부각시켰다.
드라마 관계자는 “김민정은 개똥이와 해주, 매월의 서로 다른 이미지를 위해 작은 액세서리 하나까지 점검한다. 의상과 소품에 관한 의견을 제시할 때도 굉장히 적극적이다. 사극이라는 장르를 고려한 김민정의 세심함이 아마 매월이라는 인물에 생명력을 더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하며 작품을 향한 김민정의 남다른 열정을 전했다.
이처럼 김민정은 ‘장사의 신-객주 2015’를 통해 매회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탄탄한 연기력뿐만 아니라 극에 맞는 스타일링으로 전통 의상의 아름다움을 전하며 매주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김민정의 또렷한 이목구비와 26년 연기 내공이 아름다운 한복과 어우러져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는 평이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장혁 분)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