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역사 토크, 사랑과 나눔을 베푼 백성들의 친구

입력 2015-12-23 10:18  

▲사진 = KBS


훈훈한 기부 행렬이 끊이지 않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그런데 조선 시대에도 사랑과 나눔을 베푼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있다. 굶주린 백성의 친구, 그들의 온정 넘치는 스토리. 5천 년 넘는 우리 역사 속에서 생활 밀착형 아이템만을 쏙쏙 뽑아, 오늘날을 살아가는 지혜와 슬기를 가르쳐주는 `여유만만` 목요역사토크. 이번 주제는 `사랑과 나눔을 베푼 백성들의 친구`

예언서 `토정비결`의 저자 이지함. 머리에 갓 대신 솥을 쓰고 다녔던 괴짜였다. 한 겨울에 종일 옷을 벗고 있는가하면, 길바닥에 드러누워 매 맞기를 자처했다는데. 심지어는 일부러 간질에 걸리려고 별의 별 짓을 다 했다고. 이뿐만이 아니다. 내로라하는 명문가 출신 선비임에도 불구하고 장사에 뛰어들었다. 저잣거리에서 물건을 사고 팔면서 막대한 이익을 내며 타고난 상인 기질을 보였는데… 그가 양반 신분을 벗어던지고 장사꾼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처럼 기행을 일삼았던 조선 대표 괴짜 이지함. 50대 후반의 나이에 벼슬길에 올랐다. 가진 것 없는 가난한 백성에게 자급자족할 수 있는 초특급 노하우를 전수한 예측불허 이지함의 인생 스토리를 공개한다.

다음 주인공은 백성만큼 더 가난했던 선비 김육. 딸이 시집갈 때 줄 것이 없어 신고 있던 버선을 줬다고 한다. 그가 산 속에서 움집 짓고 10년 동안이나 숨어 산 사연은 무엇일까.

한편, 김육은 조정의 부름을 받아 44세에 관직생활을 시작했다. 말년 정치 인생을 다 바쳐 이루고자했던 것은 바로 `대동법` 시행. 백성들의 세금 문제를 해결하려고 주장한 `대동법`은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도 출제, 평소 수능 단골 문제일 정도. 죽는 순간까지도 `대동법`을 주장했던 김육. 과연 대동법은 백성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었을까.

그 외에도 가난에 허덕이는 조선 백성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소개됐다. 굶주림을 참지 못해 흙을 파먹다가 흙더미에 깔려 죽은 사람들과 `똥구멍이 찢어질 만큼 가난했다?` 속에 숨겨진 역사 이야기가 함께했다.

이날 녹화 때 머리에 솥을 쓰고 이지함으로 변신한 MC조영구. 머리를 짓누르는 솥의 무게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편, 역사 교사 윤초롱은 크리스마스에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쇼핑 할 것"이라 밝혀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목요 역사 토크 – 사랑과 나눔을 베푼 백성들의 친구` 편은 오는 24일 목요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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