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이 기자] 건조함에 피부가 찢어지는 계절이다. 따뜻함을 안겨주는 히터는 건조함을 함께 안겨주기 마련이다. 아무리 물을 많이 먹어도 얼굴은 계속 땅기고 푸석거린다.
이러한 건조함은 얼굴 뿐만이 아니다. 몸의 피부도 같이 건조해지는데, 보통 얼굴에는 신경을 쓰지만 몸에는 귀찮타는 이유만으로 신경을 덜 쓰게 된다. 하지만 얼굴에 아무리 보습에 좋은 제품들을 바른다한들, 몸이 건조하면 얼굴도 건조해진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이번 [Trend in] 에서는 겨울철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만들어주는 보디제품에 대해 알아봤다. 보디 제품엔 보디크림만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오산이다. 향수 못지않은 향기를 내 뿜는 보디 미스트부터 피부의 보습을 책임지는 보디버터까지 보디 제품을 파해쳐봤다.
▲ 보디 미스트
향수같이 진하지는 않으면서, 원래 내 살에서 나는 향기마냥 은은하게 내 피부를 감싸주는 것이 바로 보디 미스트다. 완전한 건조함을 그것으로 해결할 수는 없지만 아예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 것보단 훨씬 촉촉하다. 바디크림이나 바디버터와 함께 사용하면 더욱 좋다.
바디콜로지 체리쉬 더 모먼트, 뿌리고 나면 은은하게 체리블라썸과 머스크 향이 난다. 피부 자체에서 나는 향같이 은은하다.
바디판타지 웨딩데이지 판타지, 비누 향 느낌이랄까. 은은하게 몸에서 향이 퍼지는 느낌이다.
바디샵 화이트 머스크 후레그런스 미스트, 향수처럼 향기가 진하게 난다. 조금만 뿌려도 향기가 많이 난다.
▲ 보디 오일
오일은 피부에 막을 생기게 해줘 피부의 수분이 날라가는 것을 봉쇄하는 역할을 한다. 보통 향기도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은은한 향과 함께 피부 보습을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다 스며들지 않고 옷을 입으면 옷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마사지를 충분히 해줘 스며들게 해주는 것이 좋다. 보디 크림과 함께 섞어 사용하면 더욱 보습감을 높일 수 있다.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바디 오일, 펌핑형 용기라 사용이 편리하다. 끈적임이 전혀 없고 빠르게 흡수돼, 바로 옷을 입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보습막을 만들어줘 피부 건조함이 덜 느껴진다.
에뛰드하우스 허니세라 리치 바디 오일, 흐르는 제형이 아니라 무거운 느낌일 줄 알았는데 사용감은 굉장히 가볍고 끈적임이 전혀 없다. 바르는 순간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준다. 몸뿐만 아니라 얼굴, 헤어 에센스로도 사용가능하다니 만능 오일.
센카 바디오일 에센스, 바르고 난 뒤에 산뜻함이 느껴진다. 오일제형이 아닌 에센스 제형이라 흡수도 빠르고 촉촉하게 스며든다.
▲ 보디 크림
보디 크림은 겨울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다. 피부에 보습을 도와줘 건조함을 덜 느끼게 만들어준다. 최근에는 한랭 두드러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보디 크림까지 나와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준다.
줄리크 자스민 바디 크림, 바르고 나면 향기가 굉장히 기분까지 업 시켜준다. 은은한 향이 마음을 치유해주는 느낌이랄까. 끈적임이 거의 없이 잘 발려서 산뜻한 감을 느끼게 해준다. 피부에 보호막이 생기는 느낌이 나 보습감을 잡아준다.
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 Whipped body cream, 향기부터 마음을 사로잡는다. 끈적임이 없이 잘 발릴 뿐만 아니라 싹 스며들어 피부가 금세 촉촉해진다. 향기도 지속력이 오래간다.
아벤느 제라캄 극건성용 무방부제 보습크림(제라캄 A.D 크렘 르리피당뜨), 한랭 두드러기나 간지러움증이 있다면 무조건 이 제품을 추천한다. 이 제품을 바르고 난 뒤에는 가려움증이 완화되는 것은 물론 두드러기도 덜 난다. 약간은 리치해 바를 때 끈적이나 생각외로 금방 스며든다.
▲보디 버터
보디 버터는 보디 크림보다 더 꾸덕이는 제형이다. 그래서 건조한 정도가 심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크림을 싸악 잘 발리지만, 버터는 약간 녹여가며 사용해야 한다. 크림보다 흡수가 느리긴 하지만 보습력 하나는 최고.
투쿨포스쿨 에그멜로우 바디버터크림, 굉장히 부드럽게 잘 발린다. 물론 흡수가 살짝은 느리지만 굉장히 쫀쫀하게 발린다. 피부에 보호막이 생기는 것같은 느낌이 든다. 피부에 오일 광채가 돈다.
모로칸오일 바디 버터 프래그런스 오리지날, 정말 향기가 좋다. 하루종일 은은하게 나한테서 나는 향기에 내가 취할 정도. 끈적임도 전혀없고 버터임에도 불구하고 금방 스며들어 촉촉함을 유지하며 피부가 부드럽게 느껴진다.
DHC 올리브 바디버터, 용기에서 퍼올 때는 꾸덕한 제형이나 바를때는 굉장히 부드럽게 잘 녹으면서 발린다. 바르고 난 뒤에는 피부에 보호막이 씌여진 느낌이 나고 건조함이 한동안 느껴지지 않는다.
songy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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