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명동이었는데, 명동성당 주변인 중구 저동1가의 토지가 3.3㎡당 5억7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에 방문하면 꼭 한 번은 들른다는 서울 명동.
명동은 우리나라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이날 처음으로 토지 실거래가를 공개했는데, 가장 비싼 토지는 서울 중구 저동1가 명동성당 부근으로 지난해 2월 3.3㎡당 5억7,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두 번째로 비싼 곳도 저동1가로 3.3㎡당 4억8,000만원을 넘었습니다.
10위안에는 서울 강남역 부근인 서초동과 용산역 주변 한강로2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주변인 회현동1가 등이 포함됐는데 모두 거래가격이 3.3㎡당 3억원 이상이었습니다.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땅은 성동구 성수동1가에 있는 갤러리아포레로 1만7,490㎡ 면적이 무려 4,427억원에 거래됐습니다.
두 번째로 거래가격이 높은 곳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대지 9만4,273㎡로 4,351억원에 거래됐고, 이 땅에는 현재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등이 입주한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조성됐습니다.
지방에서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부산 해운대와 제주 노형동이 역시 비쌌습니다.
부산 해운대는 9,900㎡가 1,136억원에 거래됐고, 중국인들의 관광 증가와 부동산 투자로 땅값이 많이 오른 제주 노형동은 2만3,000㎡가 1,920억원에 거래됐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토지 실거래가 공개로 국민들에게 객관적인 가격정보를 제공해 허위신고 등 탈법적인 부동산 거래관행이 바로잡히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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