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찰학교
중앙경찰학교 졸업식, 수석 졸업생은 누구? 신임 순경 3천명 치안현장 투입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이 24일 열렸다. 중앙경찰학교 졸업생 신임 경찰 3051명이 34주 간의 교육기간을 마치고 전국 곳곳의 치안 현장으로 투입된다.
이날 오전 충북 충주의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제285기 신임 경찰관 졸업식에는 졸업생과 가족·친지 등 1만2000여명이 참석했다. 중앙경찰학교 졸업생은 모두 3051명으로, 일반 남자 2167명, 일반 여자 426명, 전·의경 특채 180명, 경찰행정학과 특채 269명 등이다.
중앙경찰학교 졸업생들은 올해 5월4일 입교해 4개월간 훈련·교육을 마치고서 9월4일 순경으로 임용됐다. 이후 15주간의 실습에서 인성교육과 체력 연마, 현장 중심 대응역량 강화교육 등을 모두 소화했다.
대구청 소속 배철우(25) 순경이 수석 졸업했고, 여경 중에서는 이성애(28·인천청) 순경이 1위를 차지했다.
박준한(25·대전청) 순경은 2주 동안 지속적인 방문과 잠복으로 수배자를 발견해 검거했다. 송상훈(25·대전청) 순경은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해 300m 추격전 끝에 피의자를 붙잡았다.
김희환(27·경기청) 순경은 승용차 안에 번개탄을 피운 자살기도자를 조기에 발견해 구조했다. 김민석(30·부산청) 순경은 부산 광안대교 밑 테트라포드에서 물에 빠지기 직전의 사람을 구했다.
졸업생 중에는 태권도 4단인 김배송(29·여·강원청) 순경, 생활체육복싱대회에서 무제한급으로 우승한 구상훈(29·울산청) 순경, 헌혈 80회에 사회봉사 1천19시간을 실천한 김종수(33·경북청) 순경, 울산 처용문화제 가야금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김원정(26·여·경남청) 순경 등 이색 경력을 지닌 이도 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경찰의 길은 묵묵히 소임을 다 해야 하는 외롭고 힘든 길"이라며 "웅대한 자부심을 갖고 명예를 지키는 깨끗한 경찰,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유능한 경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당당한 경찰이 돼 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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