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산
-데뷔: 영화 ‘남자사용설명서’(2012)
-출연작: 영화 `힘내세요, 병헌씨`(2013), `사이코메트리`(2014), `손님`(2015), 웹드라마 `연애세포2`(2015)
"안녕하세요 어머님 저 덕선이 담임입니다~" 어디선가 혜리 담임 선생님의 육성이 들리지 않는가. 일명 `덕선이 담임`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손산이다. 극중 그는 살짝 깐깐해 보이는 첫 인상과 달리 구수한 말투와 차분한 목소리로 학생들을 챙기는 따뜻한 선생님으로 등장하고 있다. 수학여행 중 카메라를 잃어버린 혜리(성덕선 역)를 대신해 집에 전화를 걸어 그를 안심시키는가 하면 간질로 쓰러진 친구를 챙긴 혜리를 칭찬해달라며 어머니에게 부탁하기도 한다.
1985년생인 손산은 2012년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힘내세요, 병헌씨`, `사이코메트리`, `손님` 웹드라마 `연애세포2`까지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이처럼 그동안 주로 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얼굴을 알려왔던 손산에게 ‘응답하라 1988’은 TV 드라마로서는 첫 출연작이다. 비중이 큰 편은 아니지만 매 등장씬마다 그가 선사하는 몰입감 만큼은 독보적이다.
▲권은수
-데뷔: 영화 ‘시선1318’(2009)
-출연작: 영화 ‘글러브’(2011), ‘써니’(2011), ‘음치클리닉’(2012),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전설의 주먹’(2013),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2013), ‘들꽃’(2015),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2015)
앞서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14회에서 권은수는 혜리의 짝이자 반장으로 첫 등장했다. 처음에는 틱틱대며 곁을 내어주지 않던 그는 사실 간질을 앓고 있었고, 혜리는 권은수가 발작을 일으키자마자 반장 어머니에게 부탁 받은 대로 대처했다. 권은수는 창백한 얼굴에 새침한 표정으로 시종일관 차가운 인상을 내뿜었지만, 이내 자신을 감싸준 혜리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방송 당시 ‘응팔 간질’을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1위에 올렸을 정도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는 바로 권은수다. 그는 이미 여러 영화의 단역을 거치며 남다른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특히 최근작인 `들꽃`에서는 노랗게 염색한 머리에 무뚝뚝한 성격인 가출소녀를 열연해 영화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청미
-데뷔: KBS2 드라마 `드림하이2`(2012)
-출연작: 영화 ‘천 번을 불러도’(2014), SBS 드라마 ‘끝없는 사랑’(2014)
앞서 방송된 ‘응답하라 1988’ 14회에서 시선을 사로잡은 ‘새 친구’가 한 명 더 있다. 늘 잠만 자서 `남궁늘보`라는 별명이 붙은 이 친구는 반장이 자를 책상에 내려치자 벌떡 놀라며 청순한 얼굴을 살짝 보였지만 이내 다시 엎드리는 일관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잠만 자던 그가 점심시간 만큼은 말똥말똥한 표정으로 친구들과 밥을 먹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덕선의 3학년 반 친구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책상 위에 널브러진 채 계속 잠만 자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 ‘남궁늘보’는 1990년생인 배우 이청미다. 그는 2012년 KBS2 드라마 `드림하이2`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후 그는 SBS 드라마 `끝없는 사랑`, 영화 `천 번을 불러도`에 연달아 출연, 매 작품마다 돋보이는 존재감을 발산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하고 있다.
(사진=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방송화면 캡처)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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