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집 없이는 살아도 차 없이는 못사는 시대`다. 국내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12월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011만 7955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3년에 비해 71만 7000대(3.7%) 늘어난 수치로 한가구당 1~2대의 자가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주차여건`이 분양시장에서 성공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주차수용 능력을 얼마나 갖췄느냐에 따라 분양성패가 갈리고 분양 후 임차인 확보에도 영향을 미쳐 투자가치에도 달라지게 된다.
최근 테라스하우스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가지고 있던 층간소음, 주차난 등 이런 문제를 해결해 인기다.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합친 주거 형태가 실수요자들 관심을 끌고 있다. 답답한 아파트 생활에 지친 소비자들이 전원생활이 주는 쾌적함과 아파트 생활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주거 트렌드를 찾아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상가의 경우 넉넉한 주차여건 확보 여부에 따라 입점한 점포의 매출이 달라지기 때문에 수익형 부동산 공급업체는 주차장 확보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서울 등 대도시 도심의 있는 경우 지하철, 버스 등 교통 인프라가 잘 형성되어 주차여건의 중요성이 덜 하지만 신도시나 택지지구, 혁신?기업도시처럼 새롭게 조성되는 상권의 경우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아예 주차용지를 매입해 주차전용 상가를 지어 분양에 나서거나 법정 주차대수보다 훨씬 많은 주차장을 공급하거나 인근에 별도로 주차공간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춘 수익형 상품도 늘고 있다.
또한 주차폭을 일반 주차장보다 넓혀 고령층 운전미숙자나 여성운전자를 배려토록 설계하고, 광폭 주차공간을 외부인에게 개방해 발생하는 수입으로 임차인에 관리비를 면제해주는 상가도 있다.대규모 외식업체나 프랜차이즈, 대형 마트, 은행 등 금융권, 병·의원, 학원 등 우량 임차인 입장에서도 여유있는 주차장 확보한 상가들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용고객도 주차공간이 갖춰져 있어야 편리하고 여유를 가지고 쇼핑과 소비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거용 수익형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에 투자를 고려할 경우에는 세대당 주차공간을 얼마나 확보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아파트에 비해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은 토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구당 0.3~0.7대 미만의 협소한 주차공간이 조성된다. 하지만 이제 주거용 수익형 상품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임차인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20~30대의 자가 차량을 보유비율이 증가하면서 `1실당 1대` 이상의 주차공간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편리한 주차공간을 갖춘 오피스텔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의 공급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밖에 최근 공급이 늘고 있는 섹션 오피스의 경우에도 주차장 확보에 필수적이긴 마찬가지다. 내부 근무자는 물론 외부 방문객들이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차여건을 충분히 확보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를 할 경우에도 주의사항이 상존하는데 `입지`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부동산센터 장경철 이사는 "투자대상 물건이 주차여건을 확보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하더라도 고객 유입이나 임차인 선호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입지에 위치한 분양상품에 투자할 경우 위험부담이 생긴다"며 "이러한 대세를 반영하듯 신도시, 택지지구, 혁신도시 등에 주차여건을 잘 갖춘 상품들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변 상권이 활성화하기 힘든 곳이라면 분양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에 분양(예정)중인 주차여건 우수한 분양단지 현황
●이안 라온파미에(테라스하우스)=인천 논현지구 바닷가에 위치한 `이안 라온파미에`가 모델하우스를 그랜드 오픈하고 12월 22~24일경부터 본격적인 분양 절차에 들어간다.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기준 100~115㎡의 298세대로 구성된 희소성이 높은 바닷가 테라스하우스 단지로 전용률 85%선, 일부세대는 바다조망과 복층형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전세대가 선호도가 높은 남향배치며 주차공간은 세대당 1.5대가 제공된다. 논현 택지지구에서 희소성 있는 중소형이라는 점 주택시장에서 인기가 좋은 테라스하우스라는 부분이 더해진 만큼 오픈 전부터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입주예정일은 2017년 3월경이며, 중도금 60% 무이자로 입주시까지 자금 부담을 줄였다.
●가산 대명벨리온(오피스텔)=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시티 내 `가산 대명 벨리온` 오피스텔이 11월 분양한다. 총 585실로 연면적 24,990.61㎡, 지하 3층~지상 16층 규모로 전용면적 16~31㎡, 9개타입으로 공급예정이며 건폐율이 약 30%라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된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3단지는 그동안 일반 분양형 오피스텔 공급이 전무한 지역으로 1호선·7호선 더블역세권 도보 3분거리 입지로 공급되는 최초 오피스텔이라는 평가다. 100% 자주식 주차로 총 313대로 주요 개발호재로 2020년(예정)까지 인근에 서부간선도로가 지하화로 계획, 일반도로와 공원으로 조성될 경우 직접 수혜단지며 일부세대는 안양천 조망이 가능하다.
●배곧헤리움 어반크로스(오피스텔)=교육도시로 조성되는 시흥 배곧신도시 내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예정부지 바로 앞에 위치한 `배곧 헤리움 어반크로스`는 1,906실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번에 공급분은 2차분으로 1차분 880실 원룸, 투룸형(=아파텔)은 마감하고, 2차분 1,026실(원룸형+투룸형)이 분양에 나선다. 시흥 배곧신도시 상업용지 4-1-1.2블록에 위치한 오피스텔로 지하 6층, 지상 19~20층 4개동, 전용 22~40㎡ 총 1,906실로 이뤄진 배곧신도시 내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2차분은 총 1026실로 △A타입(전용 22㎡) △C타입(전용 26㎡) △D타입(전용 40㎡) 구성되며 3.3㎡당 600만원대 최저가로 공급된다. 원룸형은 총분양가가 1억 초반으로 중도금 60% 무이자에 3000만원대면 투자가 가능하며 대출활용 시 최대 10% 이상 수익이 가능하다. 원룸형은 임대 수익형 상품이며, 아파텔인 투룸형은 서울대 및 신세계 아울렛, 주변 공단 및 시화 MTV개발 관련 근무자 중 신혼부부, 전문직 종사자 등 실수요자 및 투자자 등이다. 입주는 2018년 7월 예정이다.
●강동역 파밀리에 테라자(상가)=신동아건설은 5호선 강동역과 직접 연결된 초역세권 상가 `강동역 파밀리에 테라자`의 투자자와 임차인을 모집하고 있다. 지하 1층 56개, 지상 1층 20개, 총 76개 점포로 공급되며 휴식과 새로운 테마,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라스 스트 리스형 상가로 개발되어 개방감이 높고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상 1층~5층은 상가로 공급될 예정이고 실투자금은 5억원대 부터 이며, 전용면적은 80.85~270.12㎡, 추천업종으로는 1층은 약국, 커피숍, 전문음식점, 은행ATM기 등 2층은 은행 등 금융기관 3~5층은 피부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등이며 70대의 자주식 주차장이 공급된다
●위례 아이플렉스(상가)=위례신도시 중앙역예정지 인근에 위례 아이플렉스 상가가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19,479.81㎡규모로, 지상 1층~7층에 147호실로 공급된다. 도보권내 1만3000세대 약 4만명의 상주인구가 배후 수요다.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보행, 자전거, 트램, 차량을 통한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위례중앙역(위례~신사선)과 트램역이 인접해있어 풍부한 유동인구가 예상된다. 3면접도 전면상가로 경쟁력을 갖췄으며 현재 치과,내과, 피부과 등이 선임대로 입점이 확정된 상태며 총 155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해이든 영종 레지던스(오피스텔)=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1951-2번지에 바다와 공원 조망권을 확보한 `해이든 영종 레지던스` 오피스텔이 12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0층, 연면적 5801.10㎡규모로 생활형 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20㎡으로 전용률 약 60%, 분양가는 최저 9,000만원대(부가세 별도)에서 1억 1000만원대(부가세 별도)로 공급되는데 타 상품과 평균 5천만원정도(분양가 30%) 저렴하다. 해이든 영종 레지던스 오피스텔 운영사는 국내 굴지의 건물관리회사인 세한텍스로 영종도 상주 근무직원 상당수가 해이든 영종 레지던스에 숙소로 사용 예정이며 총 44대 주차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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