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회장 운전기사
몽고식품 회장 사퇴, 운전기사 상습 폭행·폭언…`갑질논란`으로 물든 연말
창원 몽고식품이 김만식(76) 회장이 운전기사 상습 폭행논란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몽고식품은 대표이사 이름으로 올린 사과문에서 "저희 회사 명예회장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당사자 분에게는 반드시 명예회장이 직접 사과를 드리겠다. 이와 함께 사태를 책임지고 명예회장직에서도 사퇴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동안 몽고식품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며 "특히 피해 당사자 분에게도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몽고식품은 앞으로 책임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9월부터 2개월여간 일하다가 권고사직된 운전기사 B씨는 지난 23일 김 회장으로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정강이와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이고 주먹으로 맞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당하고 수시로 욕설을 들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은 바 있다.
몽고식품은 1905년 설립돼 국내에서 손꼽히는 장수기업 중 한 곳으로 `몽고간장`으로 유명하다.
몽고식품 회장 사퇴, 운전기사 상습 폭행·폭언…`갑질논란`으로 물든 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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