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딸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일상 "휴가보다 육아"(사진=서태지닷컴)
[조은애 기자] 서태지가 근황을 공개했다.
서태지는 24일 서태지닷컴을 통해 "드디어 성탄절이 다가왔네요 모두들 멋진 크리스마스 이브를 만끽하고 있는지요.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난 때가 뜨끈뜨끈하던 여름 펜타포트와 클럽공연이었는데. 벌써 고드름에 혓바닥이 달라붙을 정도로 추운 겨울이라니 계절이 갑자기 바뀌어버린 기분이네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그 동안 무탈하고 건강히 잘 지냈는지요? 나도 잘 지내고 있었어요 얼마 전 콰나 영상작업을 마치고 드디어 첫 `휴가`를 즐기는 중인데요 (실은 “육아”로 발음하는 것이 타당함)"이라며 그간의 근황을 털어놨다.
이어 서태지는 "그래도 오늘은 나의 방에도 “성탄절의 기적”이 울려 퍼질 것만 같아요 (기저기로 발음하는 것도 무방;;) 어때요? 오랜만에 이런 쓸데없는 개그! 실제로 휴가보다 육아가 맞는 것 같지만 담이와 매일 놀라운 시간들 보내면서 잘 지내고 있어"라며 "물론 담이는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무럭무럭 예쁘게 잘 자라고 있고요 이제 나름 빨리 뛰는 것도 가능해요"라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또 그는 "얼마 전 심혈을 기울여 따끈하게 완성된 콰이어트 나이트의 영화 상영회가 있었죠? 일단 여러분들이 너무 재미나게 관람을 해주어 기뻤고 후기들도 깨알같이 잘 보았어요"라면서 "우리가 반짝였던 찰라의 순간들이 영상에 잘 담긴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말로는 표현이 잘 안되네요"라며 영화 상영회 소감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서태지는 "오랜만에 여러분들의 뜨거운 모습을 보니까 나도 근질근질해서 빨리 같이 놀고 싶어지지만 아쉽게도 조만간은 그런 계획이 없을 것 같아요"라며 "며칠 남지 않은 2015년은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하고 뜻 깊게 보내고 신나는 여러분들의 한 해가 되길 바라요"라는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서태지는 2013년 배우 이은성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8월 첫 딸을 얻었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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