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부인 누구? 박현정 전 대표 성추행 투서 배포 지시 '충격'

입력 2015-12-28 09:07   수정 2015-12-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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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부인 박현정

정명훈 부인 누구? 박현정 전 대표 성추행 투서 배포 지시 `충격`

정명훈 부인 구순열 시가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27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부인 구순열 (67·여)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이달 중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명훈 부인 구씨는 박현정(53·여) 전 서울시향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구씨는 정명훈 감독 비서 백모 씨에게 박현정 대표가 성추행과 성희롱, 폭언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투서를 작성해 배포하도록 지시했다. 백씨는 이를 직원 9명에게 전달했으며, 이들은 박현정 대표를 고소했다.

당시 박현정 전 대표는 직원들의 배후에 정명훈 감독이 있다며 정명훈 감독이 서울시와의 예술감독직 재계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자신을 제거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명훈 감독 부인은 박현정 대표의 갑질 및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이후 1년째 프랑스에 거주 중이며 경찰은 곧 자진출석을 요청할 계획이다.

28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정명훈 감독 재계약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향은 정명훈 감독 부인 사건과 계약은 별개라고 밝혀 비난을 사고 있다.

서울시향은 1년 연장계약에 대한 수정을 포함한 전체적인 계약 내용을 심의한 뒤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현정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향과 예술의전당 직원들의 회식 자리에서 남자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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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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