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쇼케이스라고 하면 보통 아이돌 그룹이 신곡을 발표하면서 진행하는 행사인데, 설마 그런 행사 소식은 아니겠죠.
<이지현>그것보다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쇼케이스가 있었습니다. 사회적기업들이 본인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앵커>사회적기업들의 행사라면 그냥 제품 전시회 아닌가요. 왜 굳이 거창하게 쇼케이스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인가요.
<이지현>그 이유에 대한 설명을 듣기 전에 먼저 이번 쇼케이스를 개최한 고용노동부의 문기섭 국장의 인사말을 들어볼까요.
(인터뷰)문기섭 고용노동부 국장
"내년 사회적기업의 주식헝 크라우드펀딩을 앞두고 의미 있는 자리다"
<이지현>지금 들으신 것처럼 내년 크라우드펀드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예정인데요, 사회적기업들도 이 기회를 통해서 투자자를 확대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쇼케이스를 개최한 것입니다.
<앵커>그러니까 앞으로는 크라우드펀드 투자자들이 사회적기업에도 관심을 갖자는 의미의 행사였군요.
<이지현>네 이번 행사를 위해 사실 1년 동안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부산에서 대규모 홍보 행사를 개최했고 얼마 전에는 크라우드펀드에 대한 워크샵도 열었습니다. 그동안의 진행 상황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오광성 원장으로부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오광성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서 지금의 결실을 맺게 됐다"
<앵커>그런데 모든 사호적기업들이 펀딩을 받지는 않을 텐데요, 어떤 곳들이 투자를 받을 수 있나요.
<이지현>먼저 만날 사회적기업은 우리의 전통 공연을 하는 `잔치마당`이라는 곳입니다. 관련 제품도 아울러 제작해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서광일 잔치마당 단장
"보통 예술단체는 정부 등의 지원이 없으면 자립이 불가능한데 크라우드펀드를 통해 공연을 맘껏 하고 싶다"
<이지현>다음의 사회적기업은 아프리카 우간다 등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만성적인 물 부족 국가들이 많은데, 그렇다보니까 어린 아이들도 물을 찾아서 멀리까지 가는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이 기업의 가방을 사면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조금은 편하고 안전하게 물을 운반할 수 있는 가방을 기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박중열 제리백 디자이너
"소비자들이 가방을 구매해 주시면 같은 수량의 제리백을 아프리카에 기능할 수 있습니다"
<이지현>사회적기업이 만드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한편으로는 누군가에게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라우드펀드를 통해 좋은 투자자를 만나기 바랍니다.
<앵커>감사합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