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대목 향수업계 '분주'… 리미티드 경쟁 불붙나

입력 2015-12-29 09:15  



향수업계 대목인 연말연시를 맞아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각기 홀리데이 컬렉션 또는 발렌타인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은 향수, 홈 프래그런스 제품을 하나의 컬렉션으로 구성해 판매에 나섰다.

대표적인 프랑스 니치향수 브랜드 딥티크는 오는 4일 올림피아 르 탱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로사비올라 컬렉션`을 출시한다.

로사비올라는 남자들이 꿈꾸는 가장 여성스러우면서도 비밀스러운 공간인 여성의 핸드백 속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됐다. 여성의 핸드백을 여는 순간 느껴지는 가죽의 고유한 향취와 함께 로즈와 바이올렛의 위트 있는 플로럴 노트에 라즈베리의 달콤함과 여성의 화장품에서 풍기는 사랑스러운 파우더리 향이 특징이다.

1월 공개되는 리미티드 로사비올라 컬렉션은 캔들, 센티드 오발, 솔리드 퍼퓸 총 3가지 타입으로 구성돼있다. 올림피아 르 탱과 함께 작업한 새로운 패키지에 담긴 `오 로즈 리미티드 에디션`까지 한정 기간 동안 만나볼 수 있다.


영국 왕실을 비롯해 나폴레옹 등이 애용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니치향수 브랜드 앳킨슨은 최근 홀리데이 시즌을 맞이해 `앳킨슨 베스트 라인`을 선보였다.

앳킨슨의 이번 홀리데이 베스트 라인은 `24 올드 본드 스트리트`, `넙슈어 부케`, `로즈 인 원더랜드`, `그루밍 컬렉션`으로 구성됐다.

`24 올드 본드 스트리트`는 시원하면서도 스파이시한 향이 특징이며 `넙슈어 부케`는 빅토리아 여왕이 결혼식에서 들었던 웨딩 부케를 재해석한 로열 로맨스 향수로 이국적이면서도 로맨틱한 향을 선사한다.

`로즈 인 원더랜드`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여성 향수로 신비롭고 우아한 잔향을 남기며 남성을 위한 쉐이딩 라인 `그루밍 컬렉션`은 쉐이빙 크림, 애프터 쉐이브 밤, 비어드 머스타쉬 살브로 구성돼 있다.

앳킨슨의 공식 수입업체인 코익 측은 "앳킨슨 베스트 라인은 연말연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선보인 스페셜 라인"이라며 "앳킨슨의 베스트 라인으로 소중한 이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 컨펨포러리 럭셔리 향수 브랜드 일루미넘은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화이트 가드니아 페탈`, `로즈 우드`, `진저 페어`로 구성된 베스트 라인을 선보였다.

이번 베스트라인으로 구성된 `화이트 가드니아 페탈`은 풍부한 가드니아 향과 은은한 우드향이 조화로운 플로럴 계열 향조로 영국의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이 웨딩데이에 사용한 향수로 알려지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로즈 우드`는 모로칸 로즈가 우드 향과 어우러져 깊이 있는 여성스러움을 선사하고 `진저 페어`는 진저와 페어의 이색적인 조화가 특징인 우아한 분위기의 향수다.

한편 일루미넘은 안젤리나 졸리, 조니 뎁, 케이트 미들턴이 사용하는 향수 브랜드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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