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에선 한미사이언스를 필두한 제약주들이 코스닥에선 한양하이타오를 앞세운 중국테마 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려 졌는데요.
2016년에 이들 종목 전망은 어떤지 신용훈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한미약품 그룹의 상승세는 제약주에 새로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지난 24일종가 기준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연초대비 700% 이상, 한미약품 역시 550%의 상승률를 기록하며 나란히 코스피 상승률 TOP5에 랭크 됐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제약주의 경우 그간의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내년에 기존 계약건에 대한 실적이 가시화되는 만큼 상승세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상국 현대증권 포트폴리오전략팀장
"올해 많이 올랐던 종목들은 당연히 조정을 받는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렇지만 바이오 헬스케어는 추세가 꺾이기 보다는 여전히 시세는 줄 수 있는 섹터로 볼 수 있는 거고"
실제로 증권업계는 내년 한미약품의 매출액이 15%, 영업이익은 163%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15년 코스닥에선 한양하이타오와 뉴프라이드, 에임하이, 로코조이, 유니셈이 상승률 상위를 기록했습니다.
유니셈을 제외하고 모두 중국테마에 급상승한 종목들 입니다.
한양하이타오는 해외직구 온라인 쇼핑몰 하이타오 글로벌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고, 엔터사업과 의류업에도 뛰어들며 2,000%넘게 폭등했습니다.
뉴프라이드는, 중국 면세점 사업 진출 소식 등에 힘입어 1,500%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테마종목은 내년 1분기 일부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적보다 기대감이 선반영된 측면이 많은 만큼 경계 매물이 있을 것이란 겁니다.
또, 중국내에서 추진되는 신사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무리한 투자보다 기업별 손익분기점 돌파여부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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