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최우수상 김성주, "아내 공황장애로 고통"
김성주가 아내의 공황장애를 언급했다.
김성주는 29일 상암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5 방송연예대상’에서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소감을 위해 무대에 올라온 김성주는 “김영철이 받았어야 했는데 내가 받아서 미안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08년 여름에 베이징 한 호텔에서 이 시상식을 연출하고 있는 김유곤 프로듀서와 이경규가 한 방에 있었다. 세시가 넘는 시간동안 이경규가 한국 예능에 대해 뜨겁게 말했다. 경규형이 좋은 말을 많이 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그동안 부끄러워서 말을 못했다”고 이경규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성주는 또 “내 주위에 호흡이 잘 맞는 많은 사람들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 사랑하는 내 아내도 공황장애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예능인들은 놀면서 돈 버는 줄 알았다. 그러나 엄청난 스트레스와 고통 속에서 약을 먹어가며 웃기려 애쓰고 있다”며 “나도 이 상에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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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