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대어급 회사 IPO '주목'

입력 2015-12-30 14:57  

    <앵커>
    올 한해는 그 어느 때보다 기업들의 상장이 많이 이뤄졌었는데요.
    내년에도 대어급 회사들의 상장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시장의 관심이 모아집니다.
    자세한 내용 한국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경식 기자.

    <기자>
    13년만에 가장 많은 상장이 이뤄진 올 한해에 이어 내년에도 상장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어급이라 할 수 있는 상장 예비 기업들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내년에 가장 주목되는 상장 예비 기업은 단연 호텔롯데 입니다.
    이미 지난 21일 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한 호텔롯데는 롯데그룹의 경영 투명성 확보와 지배구조 개선 목적으로 상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롯데정보통신과 롯데리아, 코리아세븐 등 롯데그룹 비상장 계열사 등의 상장러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다른 대기업 계열사들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롯데와 마찬가지로 한화그룹 계열사들도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한화종합화학과 한화S&C의 상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국내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고, SK바이오팜도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용평리조트와 해태제과 그리고 잇츠스킨과 네이처리퍼블릭, 이미인 등 화장품 업체들도 대어급 상장 예비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시장의 관심은 이미 상장된 기업들이 상장예비기업들에게 갖는 지분율에도 쏠리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이 51%의 지분율을 나타내고 있고, 롯데정보통신은 롯데제과가 6.1%, 롯데칠성음료가 1.5%의 지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롯데리아와 코리아세븐은 롯데제과가 각각 13.59%, 16.50%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해태제과는 크라운제과가 31.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용평리조트는 삼성생명보험에서 2.1%, 삼성전자에서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SK바이오팜은 모 회사인 SK가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목되는 기업들의 상장이 가시화되고 우호적인 시장 반응이 뒤따른다면, 일정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관련 기업들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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