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주식시장에서는 어떤 종목에 투자하는 보다 유리할까요?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이구동성으로 새해 유망 종목에 삼성전자를 꼽았습니다.
국내 5대 증권사가 선정한 유망주 10곳을 정미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016년 `붉은 원숭이의 해` 증권사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종목은 무엇일까요?
국내 대형 증권사 5곳이 내놓은 2016년 유망 종목을 살펴보니, 모두 49개 종목이 선정됐습니다.
이 중 복수로 추천된 종목 수는 10곳이었는데요.
증권사들이 유망 종목으로 가장 많이 꼽은 종목은 바로 삼성전자입니다.
증권사 5곳 중 무려 4곳의 추천을 받아 투자 유망종목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휴대전화 판매 비중이 크게 늘고 있지 않지만, 반도체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고, 사물인터넷(IoT)이나 자동차 전장 사업을 통해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입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실적뿐만 아니라 주주친화 정책에도 주목했습니다.
자사주 매입이나 분기배당제를 통해 앞으로 3년간 많게는 50%에 달하는 현금흐름을 주주환원에 쓰겠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가치가 크다는 겁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은 증권사 3곳이 추천한 CJ E&M이 내년 유망 종목 2위에 올랐습니다.
미디어,콘텐츠라는 유망 산업에 더해 중국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진 건데요.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문화 콘텐츠 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중국을 통한 영화나 미디어 산업과 연계해 수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유망주 10개 종목으로 전기차 배터리로 주목받은 LG화학, 그리고 삼성SDI, 중국 수혜주 가운데 하나인 코스맥스, 이밖에 SK이노베이션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내년 유망주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전기차,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주된 사업으로 삼고 있고,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같은 주주 친화 정책에 적극적이라는 점입니다.
여기에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과 세계적인 고령화로 화장품과 바이오 기업들은 내년에도 투자 가치가 클 것이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증권사들이 이들 종목을 선정한 이유와 전망을 신용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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