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스포츠 캡처) |
고진감래 고진감래
고진감래, 손흥민·기성용·이청용 `쇼타임 시작됐다`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드라마틱한 골로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27, 크리스탈 팰리스)이 가장 먼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청용은 지난 20일(한국시각) 영국 스토크 브리타니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43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올 시즌 교체로 출전하는 등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그러나 이번 골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청용은 후반 36분 윌프레드 자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경쾌한 몸놀림을 보여주던 이청용은 후반 43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스토크 골망을 갈랐다.
지난 8월 슈루즈버리(3부리그)와의 리그컵에서 첫 골을 터트린데 이어 4개월 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시련을 이겨낸 이청용에게 주전경쟁 청신호가 켜졌다.
한편,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도 결승골로 소속팀을 강등권에서 탈출시켰다.
스완지는 26일 자정 웨일즈 리버티 홈구장에서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18라운드서 기성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9분 앙헬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자 기성용이 달려가 밀어 넣었다. 결코 쉬운 득점이 아니었다. 누구도 공의 움직임을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기성용 홀로 달려가 골을 터뜨렸다.
그런가 하면 주전경쟁 중인 손흥민도 결승골을 작렬하며 토트넘의 3연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29일 바이캐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19라운드 원정경기서 2-1 승리했다.
손흥민이 후반 88분 기가 막힌 `오른발 힐킥`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반전 계기를 마련한 이청용과 기성용 손흥민, 태극전사의 쇼타임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