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인사말 모음, '건강한 한 해 되세요'는 틀린 표현

입력 2015-12-31 10:19   수정 2015-12-31 10:20



2016년 새해인사말 모음, `건강한 한 해 되세요`는 틀린 표현


한글 및 한국어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아나운서 이지애,문지애와 함께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앞두고 `올바른 새해 인사법` 동영상을 유튜브(http://is.gd/HaNrt6)에 28일 공개했다.


6분 분량의 이번 동영상은 평상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새해 인사말 중에 누리꾼들이 많이 틀리는 맞춤법과 띄어쓰기 등을 현직 아나운서인 이지애와 문지애가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 인사를 많이 주고받는 시점에서 바르고 올바른 우리말 인사를 서로 나눈다면 누리꾼들의 `우리말 사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영상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그중 누리꾼들이 가장 틀리기 쉬운 `건강한 한 해 되세요`가 아닌 `건강한 한 해 보내세요`, `지난 해`와 `지난해`의 띄어쓰기, `신정`과 `구정`이라는 단어가 맞는 표현인지? 등에 대한 올바른 표현법을 상세히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에 출연한 이지애는 "이번 동영상을 통해 누리꾼들에게 가장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많은 고민을 했고 아나운서와 방송인으로서의 역할이 우리말 전파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달았다"고 전했다.


또한 함께 출연한 문지애는 "맞춤법은 우리말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사항이지만 나 역시 헷갈리는 것들이 참 많다. 하지만 이번 영상 제작을 통해 내가 한번 더 알게 된 것처럼 우리 누리꾼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은 지난 9월 정준하,정형돈이 함께 제작한 `우리말 요리교실` 영상을 시작으로 서경석,이윤석의 `우리말 속 옥에 티를 찾아라` 이후 세번째 동영상이며 `안녕! 우리말` 전파운동의 일환으로 또 제작됐다.


한편 이번 동영상 제작에는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운동`을 벌이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또한 문광부와 서 교수는 지난 한글날 부활 김태원과 함께 우리말 사랑 노래인 `노래처럼`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활용하여 올바른 우리말을 홍보 중이다.



2016년 새해인사말 모음, `건강한 한 해 되세요`는 틀린 표현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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