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뷰티한국 결산] 2015년 홈쇼핑 화장품, 유명세보다는 '실속 아이템'

입력 2015-12-31 17:4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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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홈쇼핑 화장품 시장에서는 단순한 명성보다는 실속형, 이색적인 상품들이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반적인 경기불황의 여파와 더불어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가격을 비롯한 제품 정보를 얻고 있는 꼼꼼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때문에 중저가 아이템과 집에서 피부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셀프뷰티디바이스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헤어케어제품이 전통적인 아이템 기초스킨케어에 못지 않은 소비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이색적인 상품들의 인기가 높았다. 올해 홈쇼핑 트렌드는 과거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을 내세운 제품들이 붐을 일으켰던 반면 요즘은 관련 제품들이 주춤하며 해외브랜드, 중소기업의 이색제품, 한정판 제품들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롯데홈쇼핑은 안네마리보린, 이소마린, 드끌레오 등 직구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거나, 아는 사람만 알고 사용하던 해외 뷰티 브랜드들을 론칭해 매출효자 노릇을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베리떼 멀티쿠션이 아모레퍼시픽의 영원한 제2의 브랜드일거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디자이너와 협업한 엘리스 시즌1, 엘리스 시즌2 한정판 시리즈를 선보여 한정판 소장에 대한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도 했다.
▲ 자료 : 각사 자료 취합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과거 뻔한 홈쇼핑 뷰티제품 구성의 다양성, 혜택을 떠나 단독으로 라이선스를 체결하거나, 해외브랜드 소싱, 한정판 기획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며 "`퍼스트씨`, `아카타`, `제이원젤리팩`, `베리떼 멀티쿠션 엘리스 한정판 시리즈`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추후 고객들의 이런 니즈를 반영해 2016년에는 유명 셀럽, 제약회사 등과 연계한 단독 기획상품, 품질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들을 적극적으로 소싱해 우수한 품질의 뷰티 브랜드 ,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홈쇼핑도 출시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 최초 온라인-모바일 뷰티 홈쇼핑 `우먼스톡`(Woman`s Talk)은 지난 7월7일, 어플을 오픈했다. 우먼스톡의 모바일 진출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하는 세태에 맞춰 폭증하는 모바일 쇼퍼들을 잡고, 포터블한 형태의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우먼스톡은 동영상을 기반으로 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신개념 플랫폼으로, 매일 오전 11시 신규 영상딜을 공개한다. 영향력 있는 방송인(배우, 리포터, 쇼호스트, 개그우먼 등)이 영상으로 직접 상세히 제품을 설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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