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체 거래대금 중 개인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8조8,750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개인 투자자의 거래대금(6조38억원)이 67.6%를 차지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의 67.7%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이 비중은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64.2%와 64.5%였고 2012년 63.3%, 2013년 59.8%, 2014년 58.9%로 지속적으로 떨어졌습니다.
한마디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손실을 보고 증시를 떠났던 개미들이 지난해 대거 복귀했다는 의미입니다.
시장별로 보면 개인투자자 위주의 시장인 코스닥뿐만 아니라 코스피에서도 개인들의 거래가 대거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코스피시장에서 개인들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2조8,862억원으로 2014년(1조7,851억원)보다 61.7%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 중 개인 비중은 2014년 44.8%에서 지난해 53.9%로 상승했습니다.
2011년 55.5% 이후 4년 만의 최고 수준입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3조1,177억원으로 전년(1조7,228억원)보다 81.0%나 증가했습니다.
다만, 전체 코스닥 거래대금 중 개인 비중은 2014년 87.4%에서 지난해 88.5%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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