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브랜드들이 새해를 기념한 컬렉션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해가 바뀐 만큼 이들 컬렉션을 통한 스타일 변신도 추구해봄직 하다. 전면적인 변신까진 아니더라도 입술이나 눈가 메이크업만 살짝 바꿔 봐도 인상이 달라질 수 있다. 포인트 메이크업의 효과를 살리자면 매끈하고 결점 없는 피부 표현이 바탕을 이뤄야한다. 이를 위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출시도 줄을 이었다.
# 새해 스타일 변신 제안 - 메이크업 컬렉션
▲ 위에서부터 바비브라운 `바비 글로우` 컬렉션, 맥 `페어리 위스퍼스` 컬렉션, 에스쁘아 `체스 피스` 컬렉션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브랜드 바비브라운은 스토로빙 메이크업을 위한 `바비 글로우` 컬렉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스트로빙(Strobing) 메이크업은 이마, 코, 볼 등을 밝게 연출해 얼굴을 입체적으로 만들어주고 윤곽을 살리는 기법이다. 인위적으로 얼굴에 어두운 컬러를 더하는 컨투어링(Contouring)에 비해 자신 있는 부분에 광채를 더하는 스트로빙이 훨씬 쉽고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하다는 게 브랜드 창립자인 바비브라운의 지론이다.
누구나 쉽게 스트로빙 메이크업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컬렉션은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펄을 함유해 눈매를 밝혀주는 `롱웨어 젤 스파클` △매끄럽고 가벼운 텍스처로 화사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하이라이팅 파우더` △입술에 강력한 보습을 선사하는 동시에 은은한 핑크빛 혈색을 표현해주는 `엑스트라 립 틴트`로 이뤄져있다.
글로벌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M.A.C)은 요정들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은 포스트 홀리데이 컬렉션 `페어리 위스퍼스(Faerie Whispers)`를 한정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샴페인톤의 아이섀도와 립스틱 및 립글로스, 블러시, 네일 제품 등으로 구성돼있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미세한 펄감을 부여, 겨울 메이크업에 은은한 생기를 줄 수 있는 제품들이다. 눈에 띄는 제품은 `포일드 섀도(Foiled Shadow)`다. 은은하게 빛나는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해주는 이 제품은 브러시에 물을 묻혀서 사용하면 메탈 호일처럼 빛나는 광채와 컬러를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포뮬러를 지니고 있다. 디자인 또한 마치 호일이 구겨진 듯 특이한 느낌이라 눈길을 끈다.
국내 메이크업 브랜드로는 에스쁘아가 신년을 기념한 컬렉션을 내놨다. 예측 불가능하고 버라이어티한 체스의 매력에서 영감을 얻은 에스쁘아의 `체스 피스(Chess & Peace)` 컬렉션은 시시각각 다르게 움직이는 정교한 체스판 위의 모습을 감각적인 패키지에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컬렉션을 통해 선보인 `아이섀도우 쿼드`는 2016년 S/S 트렌드 컬러를 반영해 일렉트로닉 핑크, 스칼렛 오렌지 등 매력적인 8종 컬러로 구성됐다. 다양한 스타일의 믹스 앤 매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입체적인 엠보 프레스 기법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립스틱 `노웨어`에는 레드, 오렌지, 핫 핑크 톤의 3종을, `꾸뛰르 립 플루이드`는 레드, 핑크, 코랄, 오렌지, 베이지 등 5종 컬러를 추가 출시했다. 이밖에 이번 컬렉션에는 체스 피스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담은 네일 패치와 파우치도 함께 포함됐다.
# 매끈하게 그리고 눈에 띄게 – 베이스&포인트 메이크업
▲ 상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넬화장품 입큰 `트일클 빔 플래쉬 크림`&`트윙클 블러 파운데이션`, 손액박 `커스텀 커버 컨실러 키트`, 제이에스티나 레드 뷰티`풀 HD 틴티드 립` 4종, 베네피트 `데아 리얼 틴트 마스카라`
이넬화장품 입큰은 블러 처리한 듯 매끄럽고 입체적인 피부를 표현해주는 `트윙클 빔 플래쉬 크림`과 `트윙클 블러 파운데이션`을 함께 발매했다. 두 제품은 수분 공급 효과가 탁월한 히알루론산, 해양 심층수, 선인장 추출물을 주요 성분으로 함유해 메이크업 시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연출해준다. 각종 보석 성분이 들어있는 `트윙클 빔 플래쉬 크림`은 촉촉한 크림 느낌의 펄 베이스가 피부 위에서 가볍게 퍼진 후 완벽하게 밀착돼 오랜 시간 화사한 베이스 메이크업 유지해준다. 두드러지는 모공과 거친 피부 결을 매끄럽게 정돈하는 `멀티 클리어 블러리 파우더`를 함유한`트윙클 블러 파운데이션`은 강력한 커버력과 함께 수분 에센스를 바른 듯 편안하게 피부를 케어해준다.
아티스트 브랜드 손앤박은 피부 결점과 부위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커스텀 커버 컨실러 키트`를 선보였다. 신제품 키트는 핑크베이지, 다크 베이지, 라이트 베이지의 총 3가지 컬러로 구성돼있어 다크서클, 멍, 트러블, 색소침착, 기미, 주근깨 등 감추고 싶은 피부 결점을 자연스럽게 커버할 수 있다. 1호는 화사한 핑크 베이지 색상과 촉촉한 제형을 띠고 있어 넓은 부위의 다크스팟을 효과적으로 보정하며 2호는 다크 베이지 컬러의 매트한 제형으로 결점이 두드러지는 부분을 강력하게 보완해준다. 3호는 라이트 베이지 컬러로 전체적으로 넓은 부위를 얇고 촘촘하게 메워준다.
제이에스티나 레드 뷰티(J.ESTINA RED BEAUTY)는 세련된 도시 여성들의 반짝이는 컬러를 담아낸 `풀 HD 틴티드 립` 4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세계의 패션과 뷰티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4개 도시의 이미지를 시각화했다. 서울은 강렬하면서도 역동적인 레드, 밀라노는 세련되면서도 도회적인 분위기의 퍼플, 파리는 로맨틱한 핑크, 홍콩은 아름다운 야경을 닮은 코랄 컬러로 상징화했다. 각 제품은 립스틱의 발색력과 틴트의 지속력, 립 글로스의 반짝임을 모두 담은 립 락커 제형으로 끈적이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발색력과 지속력이 특징이다. 또 5가지 식물성 에센스 오일이 입술에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건강한 입술을 유지해준다.
베네피트(benefit)는 가볍고 자연스러운 속눈썹을 위한 `데아 리얼 틴트 마스카라`를 발매했다. 이 제품은 속눈썹을 본래 색상보다 선명하게 해주는 틴트 기능과 함께 보다 길고 풍성하게 연출해주는 랭쓰닝 및 프라이머 기능도 갖췄다. 한 듯 안 한 듯 가벼운 연출이 가능한 밍크 브라운 컬러로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마스카라 전 단계에 프라이머로 활용해도 된다. 또 프로비타민 B5가 함유돼 속눈썹을 건강하게 관리해주고 워터 레지스턴트 효과로 땀이나 유분, 물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유연한 재질에 빳빳하고 촘촘한 모양으로 특별 제작된 엑스트라 플렉스 브러시는 속눈썹을 뿌리부터 한 올 한 올 잡아주고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침 현상이 없다.
# 일상에 활력을 주는 향기
▲ 상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라비오뜨 `모멘트 데이즈 디퓨저` 5종, 딥티크 `로사비올라 컬렉션`, 데메테르 `북유럽 리미티드 에디션` 3종, 일루미넘 `베스트 라인` 3종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라비오뜨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순간을 로맨틱한 향기로 물들여주는 `모멘트 데이즈 디퓨저` 5종을 출시했다. 다섯 가지 향기는 천연에서 유래한 100여년 전통의 프랑스 향료가 베이스이며 매 시간별로 상황에 맞게 선정해 향 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다.하루를 시작하는 오전 7시에는 상큼한 플로랄 시트러스 향의 `모멘틱 데이즈 디퓨저 레디 포 데이`를, 오후 1시에는 흐트러진 집중력을 다시 깨워주는 그린 시트러스 향의 `모멘틱 데이즈 디퓨저 겟 잇 인스피레이션`을 선택하면 된다.
하루를 재시작하는 오후 5시에는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시트러스 플로랄 향의 `모멘틱 데이즈 디퓨저 타임 포 조이`를, 저녁 8시에는 내일을 위한 휴식을 돕는 잔잔한 머스크와 가드니아 플로랄 향의 `모멘틱 데이즈 디퓨저 프레이 포 레스트`가 제격이다. 마지막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밤 11시에는 편안한 수면으로 유도하는 우디 프로랄 계열의 `모멘틱 데이즈 디퓨저 프레이 미라클 슬립`가 어울린다.
딥티크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올림피아 르 탱(Olympia Le-Tan)과의 협업을 통해 사랑의 아름다움을 가득 담은 향수 `로사비올라 컬렉션`을 발매한다. 로사비올라 컬렉션은 여성의 핸드백을 여는 순간 느껴지는 가죽의 고유한 향취와 함께 로즈와 바이올렛의 위트 있는 플로럴 노트에 라즈베리의 달콤함과 여성의 화장품에서 풍기는 사랑스러운 파우더리 향을 특징으로 한다. 캔들, 센티드 오발, 솔리드 퍼퓸 총 3가지 타입으로 구성돼있으며 올림피아 르 탱과 함께 작업한 새로운 패키지에 담긴 `오 로즈 리미티드 에디션`까지 한정 기간 동안 만날 수 있다.
데메테르는 겨울하면 생각나는 여행지인 북유럽 정취를 담은 향수를 북유럽의 대표적인 캐릭터인 무민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였다. 데메테르 북유럽 리미티드 에디션은 총 3가지 향기로, 황홀하고 로맨틱한 밤하늘의 `아이슬란드 오로라 향`, 울창한 숲의 풀내음을 담은 `노르웨이 숲 향`, 소복이 쌓인 눈을 표현한 `핀란드 설원 향`으로 구성됐다.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북유럽의 자연을 향기로 담아 바쁜 일상에 작은 활력소를 주며 무민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소장가치를 더했다.
영국 프리미엄 니치 향수 브랜드 일루미넘(ILLUMINUM)은 화이트 가드니아 페탈, 로즈 우드, 진저 페어로 구성된 베스트 라인을 내놨다. 일루미넘은 재료와 품질을 강조한 컨펨포러리 럭셔리 향수 브랜드로서 전통적인 조향 방식으로 희소성 있는 여덟 가지 이하의 원료만을 사용한 고품격 제품으로 잘 알려졌다. 이번 베스트라인으로 구성된 `화이트 가드니아 페탈`은 풍부한 가드니아 향과 은은한 우드향이 조화로운 플로럴 계열 향수로 영국 왕세손비가 웨딩데이에 사용해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플로럴 계열의 향수 `진저 페어`는 진저와 페어의 이색적인 조화가 특징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또 우드 계열 향조의 `로즈 우드`는 자스민, 모로칸 로즈가 우드 향과 완벽하게 어우러져 깊이 있는 여성스러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