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스포츠 캡처) |
`소녀슛 오명 씻다` 이청용 올해의골, 손흥민 힐킥은?
이청용(29, 크리스탈)의 호쾌한 중거리 슈팅이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스포츠 일간지 ‘폭스 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2015 올해의 EPL 골 투표에서 이청용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청용은 전체 2만 522명이 참가한 투표 가운데 1만 9359표를 획득, 94.3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앞서 이청용은 지난달 20일 스토크 시티와의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43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후반 36분 윌프레드 자하 대신 교체 투입됐다. 경쾌한 몸놀림을 보여주던 그는 후반 43분 페널티지역 외곽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스토크 골망을 갈랐다.
지난 8월 슈루즈버리(3부리그)와의 리그컵에서 첫 골을 터트린데 이어 4개월 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이청용은 올 시즌 교체로 출전하는 등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그러나 이번 골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손흥민의 힐킥 결승골도 재조명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달 29일 왓포드와의 19라운드 원정경기서 2-1 승리했다. 손흥민이 후반 88분 기가 막힌 `오른발 힐킥`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손흥민 힐킥은 올해의 골 후보에 오르진 못했지만, 영국 현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