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신년사] 강방천 에셋플러스회장 "혁신기업·구조조정 생존기업 주목"

입력 2016-01-04 13:36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운용의 키워드로 "미래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혁신기업, 기존 산업의 혹독한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고 마지막 승기를 잡아 축제를 준비할 기업 그리고 "비교 열위에 있던 주주환원 수익률이 개선되는 기업 등을 주요 키워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회장은 "금리인하와 양적완화로 투자가 늘 것이라는 생각, 미국의 주식과 금리 가격 변동에 다른 국가들도 함께 움직일 거라는 기대감, 대형주와 중·소형주는 따로따로 움직인다는 속설, 경제성장은 물가상승을 이끈다고 믿어왔던 이론적 배경 등의 연결고리가 깨지는 현상을 목격한다"며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이런 현상을 보며 익숙해진 것과의 이별을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강 회장은 "변화하지 않는다면 시간조차 우리 편이 될 수 없습니다"며 "변하지 않는 기업과는 이별하고 미래 기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과 함께하자"고 역설했습니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신년사 전문>


변화하지 않는다면 시간조차 우리 편이 될 수 없습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습니다. 올해에도 우리는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멋지게 해낼 것이라 믿습니다. 저 또한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에셋플러스의 `RichTogether` 정신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바로 `에셋플러스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고객을 행복한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것`입니다. 새해를 맞아 그동안 고민했던 것들을 되새김질해보며 여러분께 주요 추진 계획과 몇 가지 당부를 전하고자 합니다.

첫째, 조직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회사는 직원들의 숨은 끼와 역량을 발굴하고 강화하는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합니다. 직원들은 스스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아 단련하고 끊임없이 가꾸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좋은 인재는 밖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서 키워내야 합니다. 앞으로 회사는 다양한 연수 기회와 복지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출근이 기대되고 퇴근이 뿌듯한` 즐거운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창조적이고 견고한 운용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에셋플러스인에게는 우리만의 관점으로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DNA가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러한 DNA는 통찰을 통해 운용의 차별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비즈모델리서치(BMR)센터는 남과 다른 해석으로 세계의 위대한 기업을 찾고 앞으로 더욱 커질 운용 규모에 대비해야 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하는 것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셋째, 주식형 연금상품으로 연금시장을 선도해야 합니다. 개인연금을 비롯해 DC형(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시장이 빠르게 커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의무 가입 대상 확대와 다양한 세제 혜택 등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적인 성장에 비해 질적으로는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국민의 노후를 책임질 연금시장은 누구보다 우리가 잘 알고 운용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고착화된 저금리 상황에서 미래가 불안한 연금생활자에게 희망이 되겠다는 사명감으로, 그 역할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넷째, 미래 지향적 고객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야 합니다. 자산운용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단지 수익률이 아니라 그 회사의 올곧은 철학입니다. 고객들은 점점 더 다른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고, 스토리와 철학을 지닌 회사를 찾아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우리의 차별화되고 흥미로운 콘텐츠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지닌 무기입니다. 이러한 콘텐츠가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자유롭게 유통되고 퍼져나가 늘 새롭고 흥미롭다는 기대감을 준다면, 고객은 "에셋플러스는 뭔가 특별해", "에셋플러스를 만나면 든든해"라는 이야기를 곳곳에 남겨줄 것입니다.

여러분, 고객이 에셋플러스를 찾아 소중한 자산을 맡기고, 에셋플러스가 고객에게 당당하게 운용 보수를 받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아마도 에셋플러스의 "주식을 바라보는 남다른 관점", "풍부한 상상력으로 미래를 통찰하는 능력", 그리고 "흥분과 공포 같은 시장에 편승하지 않는 냉철함과 담대함"일 것입니다. 만약 우리에게 이것이 없다면 우리는 이 운용업을 하루빨리 내려놓아야 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저는 최근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을 보며 익숙해진 것과의 이별을 생각합니다. 금리인하와 양적완화로 투자가 늘 것이라는 생각, 미국의 주식과 금리 가격 변동에 다른 국가들도 함께 움직일 거라는 기대감, 대형주와 중·소형주는 따로따로 움직인다는 속설, 경제성장은 물가상승을 이끈다고 믿어왔던 이론적 배경 등 이미 반복해서 일어나 익숙해져 버린 연결 고리가 서서히 깨지는 현상을 목격합니다.

구시대의 질서가 무너지는 혼돈이 뒤섞인 세상에서 에셋플러스는 중요하지도 않고 예측할 수 없는 영역보다 중요하고 예측 가능한 영역에 더욱 주목해야 합니다. 기업의 가치만이 가격을 결정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언제나 우리의 삶 속에 있는 소비자의 지갑에서 가치가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에셋플러스는 우리 삶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몇 가지 변화가 보입니다. 오프라인을 빠른 속도로 대체하는 온라인 소비자 접점이 등장하고 스타벅스나 편의점처럼 온라인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오프라인 접점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물질을 소유하기보다 활용하는 것을 선호하고, 나아가 경험을 소비하고 공유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가치의 출발점이 대량 생산에서 창의력을 기반으로 한 대량 상상으로 바뀌고, 인구 감소라는 큰 변화 속에서 노인인구와 모바일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성향 증가 등 각종 주주 친화 정책 등은 앞으로 꽤 오래갈 세계적인 변화로 이해합니다.

에셋플러스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미래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혁신기업", "기존 산업의 혹독한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고 마지막 승기를 잡아 축제를 준비할 기업", "비교 열위에 있던 주주환원 수익률이 개선되는 기업"등을 새로운 2016년 운용의 주요 키워드로 삼을 것입니다.

에셋플러스 임직원 여러분, "변화하지 않는다면 시간조차 우리 편이 될 수 없습니다." 변하지 않는 기업과는 이별하고 미래 기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과 함께해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을 유지하며 고객에게 약속한 소수펀드 원칙을 지켜나갈 때 우리는 고객에게 당당히 인내를 요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문득문득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10년 후, 우연히 들른 어느 스타벅스에서 누군가가 "에셋플러스의 연금펀드 덕분에 노후가 든든하다."는 이야기를 속삭이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RichTogether"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항상 정진하는 여러분께 거듭 고마움을 전하며, 올해에도 우리는 또다시 도전과 극복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러분 모두와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16년 새해 아침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강방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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