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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끄럽고 떠올리기 싫은 기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억들을 `흑역사`라고 부른다.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성공적으로 스크린에 안착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들을 떠올리면 마블 영화엔 흑역사란 존재하지 않을 듯싶을 것이다.
그러나 마블 영화사에도 피할 수 없는 흑역사를 가진 영화들이 있으니, 마블의 흑역사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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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크(2003년)
`와호장룡`의 성공으로 흥행주가를 달리던 이안 감독의 작품으로 2003년 개봉했다.
`헐크`란 본디 무자비하고 파괴를 일삼는 성격을 지닌 캐릭터로, 팬들은 영화가 자극적이고 호쾌한 액션을 보여주길 기대했다. 그러나 막상 영화가 개봉하자 이러한 팬들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고 말았다.
이안 감독은 내면에 괴물을 품은 `헐크`라는 캐릭터와 이와 비슷한 현대인이 가진 공통적인 공포심을 주제로 영화를 만들었다. 그러나 캐릭터에 어울리지 않는 철학적이고 난해한 내용 때문에 평론가들과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2008년 리메이크된 `인크레더블 헐크`의 감독이 이완 감독의 `헐크`는 잊어달라고 했을 정도.
흥행 또한 좋지 않았다. 1억 3천7백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갔지만, 북미에서 1억 3천2백만 달러를 버는 데 그쳤고, 해외수익까지 합쳐도 2억 4천5백만 달러에 그치며 쓸쓸하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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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틴 아메리카(1990년)
당신이 알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가 아니다. 무려 25년 전인 1990년 개봉한 영화로 `캡틴 아메리카` 발매 50주년을 기념으로 제작한 영화다.
개봉한 시대를 고려하더라도, 영화의 퀄리티가 아주 심각한 수준이다. `캡틴`의 의상은 츄리닝을 입힌듯하며 악역 `레드스컬`의 분장은 핼러윈 어린이들의 분장을 떠올릴 정도로 어색하다.
또한, 날아오는 미사일을 발로 차 궤도를 바꾸는 기이한 액션을 보여주기도 한다. `캡틴`의 상징인 방패액션이 매우 조잡한 것은 당연한 수순.
한국의 마블 팬들은 이 영화를 `미국의 우뢰매`라 칭하기도 한다. 만약 B급 영화관람이 취미라면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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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4(2015년)
마블영화 흑역사의 정점에서 있는 영화다. 기존에 개봉했던 `판타스틱 4`와 `판타스틱 4: 실버 서퍼의 위협`을 리부트한 영화인데, 좋지 않은 평을 듣던 기존의 영화들을 걸작으로 만드는 위엄을 보여준다.
배우의 캐스팅부터 구설수에 오르더니 개연성 없는 스토리와 빈약한 액션, 심각한 설정의 파괴 등 졸작의 여건을 모두 갖춘 영화를 만들어 버렸다.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수퍼히어로 장르의 밑바닥`이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흑역사의 정점답게 흥행성적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총 제작비 약 1억 7천500만 달러를 들여 만들었지만, 북미 흥행 성적은 5천6백만 달러를 기록해 총 제작비의 절반조차 건지지 못한 성적을 거두었다.
해외 성적까지 합한 총 매출액은 1억 6천만 달러로, 말 그대로재앙수준의 영화라 할 수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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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끄럽고 떠올리기 싫은 기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억들을 `흑역사`라고 부른다.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성공적으로 스크린에 안착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들을 떠올리면 마블 영화엔 흑역사란 존재하지 않을 듯싶을 것이다.
그러나 마블 영화사에도 피할 수 없는 흑역사를 가진 영화들이 있으니, 마블의 흑역사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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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크(2003년)
`와호장룡`의 성공으로 흥행주가를 달리던 이안 감독의 작품으로 2003년 개봉했다.
`헐크`란 본디 무자비하고 파괴를 일삼는 성격을 지닌 캐릭터로, 팬들은 영화가 자극적이고 호쾌한 액션을 보여주길 기대했다. 그러나 막상 영화가 개봉하자 이러한 팬들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고 말았다.
이안 감독은 내면에 괴물을 품은 `헐크`라는 캐릭터와 이와 비슷한 현대인이 가진 공통적인 공포심을 주제로 영화를 만들었다. 그러나 캐릭터에 어울리지 않는 철학적이고 난해한 내용 때문에 평론가들과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2008년 리메이크된 `인크레더블 헐크`의 감독이 이완 감독의 `헐크`는 잊어달라고 했을 정도.
흥행 또한 좋지 않았다. 1억 3천7백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갔지만, 북미에서 1억 3천2백만 달러를 버는 데 그쳤고, 해외수익까지 합쳐도 2억 4천5백만 달러에 그치며 쓸쓸하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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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틴 아메리카(1990년)
당신이 알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가 아니다. 무려 25년 전인 1990년 개봉한 영화로 `캡틴 아메리카` 발매 50주년을 기념으로 제작한 영화다.
개봉한 시대를 고려하더라도, 영화의 퀄리티가 아주 심각한 수준이다. `캡틴`의 의상은 츄리닝을 입힌듯하며 악역 `레드스컬`의 분장은 핼러윈 어린이들의 분장을 떠올릴 정도로 어색하다.
또한, 날아오는 미사일을 발로 차 궤도를 바꾸는 기이한 액션을 보여주기도 한다. `캡틴`의 상징인 방패액션이 매우 조잡한 것은 당연한 수순.
한국의 마블 팬들은 이 영화를 `미국의 우뢰매`라 칭하기도 한다. 만약 B급 영화관람이 취미라면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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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4(2015년)
마블영화 흑역사의 정점에서 있는 영화다. 기존에 개봉했던 `판타스틱 4`와 `판타스틱 4: 실버 서퍼의 위협`을 리부트한 영화인데, 좋지 않은 평을 듣던 기존의 영화들을 걸작으로 만드는 위엄을 보여준다.
배우의 캐스팅부터 구설수에 오르더니 개연성 없는 스토리와 빈약한 액션, 심각한 설정의 파괴 등 졸작의 여건을 모두 갖춘 영화를 만들어 버렸다. 영화 평론가 이동진은 `수퍼히어로 장르의 밑바닥`이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흑역사의 정점답게 흥행성적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총 제작비 약 1억 7천500만 달러를 들여 만들었지만, 북미 흥행 성적은 5천6백만 달러를 기록해 총 제작비의 절반조차 건지지 못한 성적을 거두었다.
해외 성적까지 합한 총 매출액은 1억 6천만 달러로, 말 그대로재앙수준의 영화라 할 수 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