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정지 10년 당한 사재혁, 춘천 술집에서 무슨 일을?

입력 2016-01-04 20:15  

자격정지 10년 당한 사재혁, 사실상 은퇴 처분 ‘충격’
자격정지 10년 당한 사재혁, 춘천 술집에서 무슨 일을?
자격정지 10년 당한 사재혁, 사실상 은퇴 처분 ‘충격’






[최민지 기자] 사재혁 자격정지 10년 소식이 전해졌다. 사재혁 자격정지 10년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사회 이슈로 부상했다.


사재혁 자격정지 10년이 이처럼 화제로 부상한 까닭은 대한역도연맹이 폭행 사건을 일으킨 사재혁(31)을 사실상 퇴출시켰기 때문.
역도연맹은 4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선수위원회를 열고 후배를 폭행한 사재혁에게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의결했다.


31살인 사재혁은 오는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나이를 고려하면 역도계를 떠나야 하는 신세가 됐다.
역도연맹은 "후배 황우만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사재혁에 대해 대한역도연맹 선수위원회 규정 제18조 1호 1항 `중대한 경우`에 의거, 만장일치로 자격정지 10년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재혁이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하면 역도연맹은 다시 회의를 열어 징계 수위를 논한다. 사재혁이 선수위원회의 결정에 따르면 재심은 열리지 않는다.


역도 연맹 관계자는 "장시간 논의를 거친 끝에 징계 수위를 정했다"며 "사재혁이 한국 역도에 공헌한 것을 살펴 영구제명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10년 동안 뛸 수 없다면 사실상 은퇴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춘천의 한 술집에서 후배인 황우만(21)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전치 6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황우만은 사재혁과 합의를 원하지 않는 상태다.


사재혁 자격정지 10년을 접한 팬들은 “당연한 결과” “자격정지 10년으로 부족해 보여요” “자격정지 10년? 조폭이야? 선수야?” “10살 차이나 나는 후배를 만신창이 만들어놨군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격정지 10년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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