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사기혐의로 고소한 여가수는 신은성…어쩌다 거액을?
빅뱅 멤버 승리가 사기 혐의로 고소한 동료 여가수가 신은성으로 밝혀졌다.
5일 스포츠월드는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승리(본명 이승현·26)가 고소한 인물이 2003년 데뷔한 가수 신은성이라고 보도했다.
승리는 지난해 6월 동료 여가수로부터 "내가 추진하는 부동산 개발 사업에 투자하면 수십억원을 벌게 해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20억원을 투자했지만 사기를 당했다며 지난달 29일 신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승리는 같은 해 8월 부동산 투자 법인의 출자금이 필요하다는 신씨의 말에 5000만원을 더 건네 총 20억50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승리는 평소 친분이 있던 신씨에게 선뜻 돈을 건넸으나 부동산 개발 법인이 만들어지지 않는 등 사업이 진척되지 않자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사와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이번 소를 제기했다"면서도 "승리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공동 대응을 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신씨는 현재 언론의 접촉을 피한 채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2003년에 데뷔해 앨범 2장을 낸 신씨는 승리에게 투자 제의를 할 당시 연예기획사를 운영했으나 지금은 폐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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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