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주상욱, ‘다크형우’로 완벽 변신…새로운 서막 열었다

입력 2016-01-05 07:00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진형우 역으로 열연 중인 주상욱이 ‘순정남’에서 ‘마성남’으로 180도 변신, 반전 복수를 시작하며 극에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26회 방송에서는 진형우(주상욱)가 도망자 신세를 끝낸 뒤 권수명(김창완)과 손을 잡고 강석현(정진영), 신은수(최강희)에게 복수를 선전포고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매일 같이 술을 마시며 폐인의 모습으로 처연함을 보여줬던 형우가 결국 완전히 변해버린 은수에게 극심한 분노를 느끼며 서늘한 카리스마를 내뿜기 시작한 것.

형우의 변신은 복수를 위해 속부터 겉모습까지 완벽히 이루어 졌다. 집안의 메이드가 형우의 다정한 시선에 얼굴을 붉히는 것은 물론 형우를 위험에 빠트리려 했던 일주(차예련)조차 형우의 달라진 묘한 기운과 태도에 다시 흔들리는 등 마성의 매력으로 극중 인물들을 압도 했다. 또한 은수를 `사모님`이라 칭하기도 하고 상대방을 턱 막히게 하는 날카로운 말을 서슴지 않으며 딱딱하기만 했던 보좌관 진형우가 아닌 제 2의 인물로 변한 듯한 모습으로 극을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지금까지 주상욱이 최강희가 위험할 때면 언제나 나타나는 해바라기 순정남 진형우를 보여주었다면, 이제는 그 사랑 때문에 더욱 커진 분노를 차가운 말과 행동으로 드러내는 복수남 진형우를 표현해내기 시작했다. 이같이 사랑이라는 감정 때문에 더욱이 들끓고 있는 진형우의 짙은 복수심은 주상욱의 세밀한 표정과 복수를 향한 결연한 눈빛으로 더욱 완벽히 표현됐다. 아련한 순정남에서 다크한 마성남으로 완벽한 반전을 보여주고 있는 주상욱의 연기는 안방극장을 매료시키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실제로 이번 촬영에서 주상욱은 평소 진형우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다크 섹시 포스를 표현하기 위해 헤어 스타일부터 패션, 시선과 대사 처리 하나 하나 섬세하게 변화를 주었으며 연기하는 내내 현장 스태프들 또한 몰입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은수를 향해 날 선 말을 내뱉고 석현의 불법 비자금을 폭로하는 등 진형우의 강력한 복수전이 폭풍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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