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테랑' 유아인-'리멤버' 남궁민, 악역 패션의 끝!

입력 2016-01-06 09:00  

[류동우 기자]드라마나 영화에서 악역은 주연배우와 함께 경쟁을 하는 핵심인물 중 하나다. 악역은 말 그대로 악행을 저지르고 합리화를 시키면서 앞과 뒤가 다른 모습을 표현한다. 최근 영화와 드라마 속 악역 중 화제가 되고 있는 배우가 있다. 바로 영화 ‘배태랑’의 조태오 역의 유아인과 SBS 드라마 ‘리멤버’의 남규환 역의 남궁민이다. 이 두배우가 연기한 캐릭터의 공통점은 악역과 동시에 재벌 그룹의 후계자 역을 맡아 아버지께 신임을 얻으려고 하는 것과 자신의 잘못을 정당화 시키면서 악행을 저지르는 것이다.

남궁민과 유아인은 악역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표정, 눈빛과 패션까지 완벽하게 캐릭터에 스며들 수 있도록 연출을 하고 있다. 두 배우의 악역 패션에 공통점은 바로 깔끔한 슈트룩과 헤어다. 세련된 패션감각을 드러내면서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악역의 대세가 된 조태오 역의 유아인과 남규환역의 남궁민의 캐릭터 패션에 대해 알아봤다.

▲패션의 완성은 슈트



유아인과 남궁민의 패션은 바로 슈트다. 극 중 재벌 그룹에 맞게 편안한 복장 보다는 깔끔한 슈트룩을 연출한다. 그들의 슈트는 극 중 캐릭터에 맞게 냉철한 카리스마 모습을 표현한다. `배테랑`의 유아인은 올 블랙을 연출해 시크한 매력과 카리스마 있는 느낌을 전했다. 또한 블랙, 그레이 등 한 톤을 유지하는 슈트의 컬러로 모던하면서 클래식한 느낌까지 연출 하고 있다.

이에 반해 `리멤버`의 남궁민은 어두운 컬러 보다는 스트라이프 무늬가 있는 슈트를 연출해 시크함과 동시에 스마트한 느낌까지 연출한다. 또한 타이나 헹거칩으로 포인트를 줘 깔끔한 슈트룩에 단정한 느낌을 주면서 포멀한 스타일을 연출하하고 있다. 여기에 슈트룩 이너에는 동일한 컬러의 베스트를 입어 단정한 느낌을 전했다.


▲깔끔한 헤어스타일


이둘의 패션 공통점 중 하나는 바로 헤어다. 일명 포마드 헤어라고 하는데 이는 또렷한 이목구비를 만들어 줄 뿐만 하니라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따라 극 중 재벌가의 악역답게 슈트룩을 한층 돋보일 수 있도록 깔끔한 스타일을 표현해 극중 캐릭터를 극대화 시켰다.
`베테랑`에서 유아인은 9:1의 가르마를 탄 후 머리 위로 넘기면서 동그랗게 말아 클래식한 느낌의 헤어를 연출했다. `리멤버`의 남궁민은 9:1은 똑같이 하나 앞머리를 위로 올려 깔끔한 이미지를 자아냈다.
ryu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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