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눈물 왈칵 왜? "총기난사로 숨진 학생 생각하면 미칠 지경"

입력 2016-01-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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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눈물 왈칵 왜? "총기난사로 숨진 학생 생각하면 미칠 지경"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눈물을 왈칵 쏟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총기규제 행정명령 연설 도중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샌터바버라 대학생들과 콜럼바인 고등학생들에 이어 코네티컷 주 뉴타운 초등학교 학생들을 열거하다가 감정이 북받치는 듯 몇 초간 말을 멈췄다.
오바마는 "1학년생들…뉴타운"이라고 말을 꺼냈지만 눈물이 다시 쏟아졌다. 이어 "어느 누구도 총기가 사랑하는 아이들의 목숨을 빼앗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오바마는 "나는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초등학교 1학년생 20명을 생각하면 미칠 지경"이라며 "이런 일은 시카고의 거리에서는 매일 일어난다"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총기 로비에 맞서야 한다"며 "우리는 주지사와 입법가들, 비즈니스맨들에게 우리 공동체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나름의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뉴타운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직후 2012년 12월 14일 백악관에서 애도성명을 발표하는 과정에서도 눈물을 흘렸다. 지난 2월에는 에릭 홀더 법무장관의 이임식장에서 눈물을 보였다.
2013년 9월 워싱턴D.C. 네이비야드 총기난사(13명 사망)와 2015년 6월17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찰스턴 흑인교회 총기난사(9명 사망) 사건이 줄을 이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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