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국 북경의 공소그룹 본사에서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과 양평루 중국 공소그룹 총경리가 금융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금융지주가 중국의 농협중앙회 격인 중국 공소합작총사와 손잡고 중국에 진출합니다.
김용환 회장은 이번 NH금융의 중국 진출에 의미를 부여하며 향후 동남아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6일 농협금융지주는 중국 북경에서 우리나라의 지역농협을 대표하는 연합회 성격인 중국 공소합작총사 산하 지주사격인 공소그룹과 금융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공소그룹은 국유기업인 공소합작총사가 100% 출자해 2010년 설립한 농업관련 대형 유통그룹으로, 총자산 16조5천억 규모의 중국 500대 기업 중 83위, 500대 서비스 기업 중 31위에 해당하는 기업입니다.
공소합작총사 전계열의 총자산은 187조원, 회원기업은 약 20여만개로 우리나라의 농협중앙회 성격의 중앙기관입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공소그룹의 역할제고를 통한 농민과 농업, 농촌 등 `3農` 문제 해결을 위해 공소그룹의 금융업 취급을 허용함에 따라 공소그룹은 금융사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와 금융업 경험이 풍부한 해외 전략적 파트너로 농협금융을 선택했다고 NH농협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번 MOU는 공소그룹이 금융그룹을 완성해 나가는 전 과정에 농협 금융이 참여한다는 데 의의가 있고, MOU를 시작으로 양 그룹은 다각적이고 상호 윈윈이 되는 협력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공소그룹이 설립하고자 하는 모든 금융사를 대상으로, 농협금융은 경영 자문, 기술 이전, 재무적 지분투자, 합자사 설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특히, 합자사는 손해보험, 융자리스, 소비금융, 인터넷대출은행 분야에서 우선 추진할 예정입니다.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은 “중국 전역에 광대한 네트워크를 가진 공소그룹과의 협력사업은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한중간 우호관계가 진전되는 상황에서 민간금융 부문의 의미있는 결실이자, 중국시장에서 한국금융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회장은 “앞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NH농협금융은 김용환 회장이 취임 한지 1년여 만에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를 시작으로 중국시장 진출 등 해외 교두보 마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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