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진, 풍계리 핵시설 인근서 흔들…위성사진서 이미 징후 포착?

입력 2016-01-06 11:23   수정 2016-01-06 12:24



북한 지진, 풍계리 핵시설 인근서 흔들…위성사진서 이미 징후 포착?


북한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 지진센터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북한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양강도 백암군 승지백암에서 서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곳(북위 41.3도, 동경 129.1도)로 양강도 풍계리 핵시설 인근이다.

진원의 깊이는 0㎞ 지점이어서 핵실험 등으로 인한 인공지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촬영된 민간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과거에 핵실험을 실시했거나 터널을 굴착했던 지역과는 다른 곳에서 새로운 터널이 굴착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어 주목된다.

38노스는 "당장은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없다"면서도 "그러나 새로운 터널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시행할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지진, 풍계리 핵시설 인근서 흔들…위성사진서 이미 징후 포착?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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