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정부가 긴급 거시 경제 금융회의를 열고 우리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당장 큰 영향은 없겠지만 추가 핵실험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긴급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고 북한 핵실험이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북한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고 제한적일 것이다.
정부와 금융 당국의 전반적인 분석입니다.
<인터뷰>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번 핵실험도 그간의 `학습효과` 등에 비추어볼 때 주식, 외환 등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나온 뒤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 회복되며 안정을 유지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1910선으로 뚝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이며 1920원대에서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0원선으로 급등했지만 시장에서는 북한 리스크는 단기 재료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증시 급락과 중동발 악재로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단기적으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 대책팀을 구성해 국내외 금융 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에 대해 24시간 점검체계를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시장에서 우려하는 리스크에 대한 대응 계획을 재점검하고 필요시 즉각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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