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4호선 '또 고장' 이번엔 부상자까지…불안감 증폭

입력 2016-01-07 09:45  




퇴근시간대 서울지하철 4호선에서 전동차가 고장으로 멈춰섰다가 1시간 만에 운행이 재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대피하던 승객 17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25분쯤 서울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성신여대입구역 사이 터널에서 당고개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가 단전으로 인해 멈춰 서 약 1시간 만에 양방향 운행이 정상 재개됐다.

사고로 인해 뒤따라 오던 전동차까지 멈춰 섰으며 탑승 중이던 승객들은 30분 가량 차량 안에서 대기하다 성신여대입구역까지 도보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 17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이중 1명은 다리 골절과 허리 부상 등 중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반대 방향 전동차 운행은 사고 15분 만인 저녁 7시40분쯤 재개됐다.

현재 앞서가다 멈춰선 전동차는 후속차량이 견인해 창동 차량기지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선로에서 연기가 났다는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 4호선은 지난해 11월 말에도 미아역과 수유역 사이 레일 연마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26일 오전시간 1시간 40분가량 운행이 중단, 출근길에 큰 혼잡을 초래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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