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박성웅, 유승호 위한 남다른 속내 드러내...'숨은 조력자' 될까

입력 2016-01-07 10:17  



▲`리멤버` 박성웅, 유승호 위한 남다른 속내 드러내...`숨은 조력자` 될까(사진=SBS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리멤버-아들의 전쟁` 박성웅이 과거 유승호를 등졌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6일 방송된 SBS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7회에서 박성웅이 과거 유승호에게서 갑자기 등을 돌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그 당시 이원종과 유승호 두 사람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던 선택으로 배신 아닌 배신을 했던 것.

이날 방송에서 박성웅(박동호 역)은 4년 전 유승호(서진우 역)를 배신하고 남궁민(남규만 역)과 손을 잡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성웅은 일호그룹에서 일하는 이유를 묻는 탁검사에게, 친아버지나 다름없는 이원종(석주일 역)과의 관계 때문이었음을 밝혔다. 남궁민의 앞날에 걸림돌이 되려는 박성웅을 제지하는 조건으로 석사장에게 큰 자리가 보장되어 있었던 것이다.

특히 박성웅은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풍기며 “그라고... 아직 끝나지 않은 계약도 있고예”라며 과거 유승호와의 계약이 무효가 아님을 암시했다. 또 유승호를 찾아간 박성웅은 “4년 전, 느그 아부지 재판은 애초에 내가 이길 수 있는 판이 아니었다. 이미 모든 세팅이 풀코스로 끝나 있었다 이 말이다”라며, 남궁만의 손을 잡은 것은 유승호를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밝혔다.

이처럼 박성웅은 과거 유승호에 갑작스러운 배신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지만, 실은 가족만큼 소중한 이원종을 위해서, 그리고 남궁민이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알고 잠시 한 발 물러나고자 했던 의도였음을 드러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에 박성웅이 앞으로 유승호의 숨은 조력자로 활약하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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