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스마트 홈페이지가 탄생했다

입력 2016-01-07 11:49  


“지금까지 자동차는 운전자가 모든 걸 처리 했지만 앞으로의 자동차는 운전자는 잠을 자거나 책을 보고 있어도 자동차가 스스로 목적지 까지 찾아가는 시대가 도래 한 것처럼 이젠 홈페이지도 과거 스틸사진 같은 홈페이지가 아닌 스스로 고객을 찾아서 이야기 하고 모집하는 시대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일명 ‘살아있는 스마트 홈페이지’를 구축한 해인 노현민 대표의 말이다.

의료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웹서비스는 필수 요소가 됐다. 이미 오래전부터 의료업계는 다양한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소통하기 위한 웹 환경 구축비용을 늘리고 광고 매체비에 비용을 아끼지 않아 왔다.

하지만 의료 비즈니스에서의 웹서비스란 여전히 홈페이지라는 인식에만 머물러 있고, 실질적으로 디지털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용하지 못하는데 따른 비효율성은 매우 큰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TV, 잡지, 옥외광고에 광고를 내보내면 막연히 소비자가 알아서 찾아와주겠지 라고 생각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 디지털미디어는 소비자의 모든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변하고, 모바일 디바이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모바일 광고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디지털미디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배경에는 광고주들이 광고 효과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데 있다.

광고주 입장에서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의 핵심지표는 ROI이다. 광고비를 투입한 만큼 매출로 전환되는 요인을 파악해야 비즈니스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디지털미디어 광고는 잠재 소비자들의 지역, 연령, 성별, 관심사들을 정밀 타겟팅하여, 지정된 모수의 잠재고객들에게 키워드문안이나 배너의 노출량, 랜딩페이지 도달한 시간과 수치를 데이터로 확인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마디로 투명하게 광고비가 집행된 이유를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 랜딩페이지에 도달한 이후 유저들이 이동한 페이지 이동경로와 체류시간, 클릭영역을 로그분석을 통해 알 수 있으며, 문의사항이나 예약정보를 남기도록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온라인 매체의 특징들은 의료업계가 디지털환경을 구축하는데 많은 비용을 들이게 한 배경이지만 홈페이지에서 소비자들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실제로 최적화 됐는지에 대한 검토가 철저하게 이뤄지지 않아 효율성 측면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병원으로 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접속한 병원 홈페이지에서 받는 느낌,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최대한 빨리 원하는 정보를 보고 의사결정 할 수 있도록 핵심정보가 직관적으로 노출되도록 화면 구성을 간소화하고, 모바일에서도 일관성있게 디자인이 보여져야 한다.

소비자들이 홈페이지에 방문 했을 때 정작 병원의 조직도나 연예인 사진은 궁금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정보 관련이 없는 정보가 너무 남발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으며, 이렇게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는 웹 구조는 의료 브랜드에 불신을 주고 오히려 고객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잃을 수 있다.

디지털마케팅 전문회사 해인커뮤니케이션(문화기획 해인)의 노현민 대표는 홈페이지 제작 대행사들은 병원홈페이지를 제작할 때 디지털마케팅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아, 막연하게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스럽게 보여주고, 의료정보들을 나열하듯 정리하여 담아놓다 보니, 수 많은 비용을 쏟아 부어 제작한 웹 환경이 의도와 다르게 무용지물로 전락해버리는 실정이다. 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2차적으로 광고 매체에 투자하여 신규유저들을 유입시키더라도 사용자들이 홈페이지에 오래 머무를 이유가 없다보니 실질적인 매출전환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의료 콘텐츠에 대한 진정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성형외과, 피부과 홈페이지의 경우 간단한 시술정보를 구하던 유저들에게 적합하지 않은 과도한 성형 전후 사진이 노출되어 오히려 반감과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등의 소비자의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야 한다.

이제 디지털마케팅 시대의 웹환경이 웹에 접속한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패턴이나 웹 이용패턴을 분석하여 유저들의 세부적인 특성들과 적합한 랜딩페이지나 배너이미지 콘텐츠를 노출시키는 기술로 진화되는 점에 맞춰 웹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모든 기업이 대응할 필요가 있다.

서울의 한 성인전문 피아노학원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관계자는 “2016년 1월 1일에 오픈한 랜딩페이지에서 하루에도 수십 건의 수강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20~30대 주 타겟층에 맞게 웹사이트를 최적화하고 모든 디지털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경영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았다“면서 웹사이트 최적화와 경영성과관리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수강 신청한 한 고객은 “웹사이트 첫 화면에서 피아노학원의 인테리어 분위기와 레슨 영상을 통해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고, 바로 수강문의를 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며 “이제는 학원 뿐 아니라 다른 서비스업계에서도 본받아야 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러한 시장반응에 따라 이제는 웹사이트 구축이 단순히 트랜드를 쫒는 측면이 아니라 경영성과를 일으키는 상품 그 자체이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채널로서 복잡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체로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때가 된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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