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하 전 대통령 가옥, 알고보니 '응팔' 동룡이 집

입력 2016-01-08 09:47  


최규하 응팔
최규하 전 대통령 가옥, 알고보니 `응팔` 동룡이 집
tvN `응답하라 1988`(응팔) 속 동룡(이동휘) 집이 최규하 전 대통령이 30여 년간 살던 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최규한 전 대통령의 가옥이 `응팔` 동룡(이동휘)의 집으로 10화와 15화에 등장했다고 밝혔다.
최규하 가옥은 최 전 대통령이 1973년부터 1976년 제12대 국무총리에 임명돼 삼청동 총리 공관으로 이주할 때까지, 대통령 퇴임 후 1980년부터 2006년 서거할 때까지 살았던 곳이다.
서울시는 보존을 위해 해당 가옥을 매입, 2013년 10월부터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최 전 대통령 거주 당시 썼던 생활유물 500여 점도 원형 그대로 전시한다.
최규하 가옥은 1970년대 주택개량사업으로 양산된 주택양식이다. 1층에는 안방과 응접실, 영부인이 기거하던 작은 방이 있으며, 2층에는 서재와 자녀방(현재는 전시실)이 있다.
지하층에는 대통령 부부가 말년에 생활하던 작은 방(현재는 임시 관리실)과 살림살이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부엌과 전시실이 있다. 1층 응접실은 최규하 전 대통령이 외부 방문객을 맞아 담소를 나누거나 말년에 주로 시간을 보내던 곳이다.
1층 작은 방에는 영부인이 사용한 싱거 미싱과 옷가지가 남아 있고, 2층 서재엔 최규하 전 대통령이 외교관 시절 사용한 여권과 외무부 장관 임명장, 국무총리 임명장 복제본이 전시됐다.
최규하 전 대통령 가옥, 알고보니 `응팔` 동룡이 집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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