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 (사진 = 한국기원) |
박정환 9단이 8억1300여만원의 수입을 올리며 상금왕에 올랐다.
한국기원이 8일 발표한 `2015 프로기사 상금랭킹 10걸`에 따르면 박9단은 지난해 2월 제19회 LG배 우승과 제58기 국수전에서 첫 우승에 성공했다. 박9단의 상금랭킹 1위 등극은 지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다.
박 9단은 단체전인 2015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한ㆍ중단체바둑대항전과 제2회 금용성(金龍城)배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는 티브로드의 2연패 달성에도 공헌했다.
이어 랭킹 2위는 5억8000여만원을 벌어들인 김지석 9단이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차지했다. 12월 열린 제2회 금용성배에서 박정환ㆍ이동훈과 함께 우승하며 1억2000만원의 우승상금을 획득한 김9단은 19회 LG배에서 준우승하며 1억원의 수입을 올렸고, 2015 봉황고성배 우승과 2015 CCTV 하세배 준우승 등의 성적으로 2년 연속 상금 5억원을 돌파했다.
한편, 지난해 14억1000만 원을 벌어 역대 최다 상금 신기록을 작성했던 이세돌 9단은 3억1700여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이9단은 제27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일궜고, 2015 삼성화재배 4강, 제59기 국수전 도전자 결정전 진출 등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KBS바둑왕전에서 깜짝 우승하며 존재감을 알린 이동훈 5단도 단체전인 금용성배와 바둑리그 우승 등으로 입단 후 처음 3억원을 넘게 벌어 상금랭킹 4위를 기록했다.
제1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과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에서 우승한 최철한 9단이 2억700여만 원으로 5위에 랭크됐고, 제2회 렛츠런파크배에서 우승한 신진서 5단이 1억9500여만원으로 6위에 올랐다.
이밖에 강동윤 9단과 박영훈ㆍ조한승 9단, 나현 6단이 7∼10위에 랭크된 가운데 10위권 밖에서는 목진석 9단이 1억3300여만원, 최정 6단이 1억3100여만원, 이지현 5단이 1억400여만원, 신민준 3단이 상금 1억300여만원으로 억대 수입을 벌어들였다. 특히 최정 6단은 여자기사로는 유일하게 1억 상금 대열에 합류했다.
◇ 2015 프로기사 상금랭킹 10걸(순위/상금총액(원))
1 박정환 9단 813,148,092
2 김지석 9단 579,873,933
3 이세돌 9단 317,812,333
4 이동훈 5단 312,859,455
5 최철한 9단 206,979,733
6 신진서 5단 195,262,118
7 강동윤 9단 164,404,000
8 박영훈 9단 162,728,833
9 조한승 9단 141,093,400
10 나 현 6단 140,55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