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중국 증시 반등에 1,910선을 회복 마감했습니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26포인트, 0.7% 오른 1917.5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 증시는 이날 위안화가 9거래일 만에 절상되며 반등에 나섰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국내 증시가 마감한 오후 3시 10분 현재 2.4% 안팎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반등에 나서며 코스피도 중국 증시 급락의 충격을 딪고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기관이 홀로 2,294억 원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6억 원, 2,546억 원 동반 매도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물량이 쏟아지며 전체 1153억 원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더 많았습니다.
의약품이 4%대로 급등했고, 건설업과 서비스업, 의료정밀, 화학, 통신업 등이 1%대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기계(-1.86%),전기가스업(-0.68%), 종이목재(-0.57%), 증권(-0.56%), 운수창고(-0.3%) 등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오르는 종목이 더 많은 가운데 LG화학과 삼성생명, KT&G가 2%대로 올랐습니다.
이날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경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6조1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놨지만, 시장에 선반영되며 주가는 0.69%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680선을 회복했습니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0포인트, 0.43% 오른 682.5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억 원, 131억 원 동반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홀로 293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제약(3.1%), 종이/목재(2.38%), 의료/정밀 기기(1.73%), 제조(1.28%) 등은 오른 반면, 섬유/의류(-5.79%), 기타 제조(-2..12%), 방송서비스(-1.9%), 인터넷(-1.43%)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셀트리온과 OCI머티리얼즈가 각각 5.23%, 7.18% 급등했습니다.
카카오(-1.79%), CJ E&M(-2.88%), 로엔(-1.13%), 파라다이스(-2.22%) 등은 약세 마감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198.1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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