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바이러스 변이, 공식 확인 '우려할 수준 아니다?'

메르스 바이러스 변이

메르스 바이러스 변이, 공식 확인 `우려할 수준 아니다?`

메르스 바이러스 변이 사실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의 변이가 발견됐다는 내용의 연구 논문을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 그러나 변이 정도가 크지 않아 국민들이 우려할 수 있는 변종은 아니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환자 8명에게서 채취한 객담(가래) 등의 검체를 이용해 바이러스 표면의 `당단백질`(spike glycoprotein)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가 최근 과학저널 EDI(Emerging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메르스 바이러스 변이 연구에는 1번째, 2번째, 9번째, 10번째, 12번째, 13번째, 15번째 환자의 검체가 사용됐다.

연구결과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메르스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 중 0.1%가 사우디아리비아에서 발견된 기존 바이러스와 차이를 보였다.

질병관리본부 는 "8% 이상의 염기서열 차이가 나야 변종으로 본다"며 "국민들이 우려할 수준의 변종은 아니다"라고 했다.

메르스 바이러스 변이, 공식 확인 `우려할 수준 아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