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예언가 오드하가 경고한 '이글스톤'은 무엇?

입력 2016-01-10 11:38   수정 2016-01-10 15:08



`서프라이즈`에서 스코틀랜드 예언가 오드하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예언가 오드하`에 대해 다뤘다.

17세기 예언가 오드하는 구멍 뚫린 돌로 미래를 예견했다.

스코틀랜드 루이스 섬에서 자란 그는 10살 무렵 바닷가에서 혼자 놀던 중 여인의 유령을 만났다.

유령은 자신이 오래 전 스코틀랜드 바다에서 사망한 노르웨이 공주라며 바닷가를 떠도는 자신의 시신을 수습해달라고 부탁했다.

오드하는 유령이 얘기해준 곳을 찾아가 시신 한 구를 발견하고 양지 바른 곳에 묻어줬다.

그날 밤 여인은 어떤 장소를 알려줬고, 그 곳을 찾은 오드하는 구멍이 뚫린 돌을 발견하게 됐다.

그런데 이후부터 오드하에게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돌에 난 구멍으로 미래의 모습이 보인 것이다.

돌을 이용해 사람들의 미래를 예견하면서 유명해진 오드하는 시포스 백작의 눈에 들어 백작의 예언가로 일한다.

그러던 1663년 시포스 백작이 자리를 비운 사이 백작 부인이 그를 불러 백작이 왜 돌아오지 않는지 물었다.

오드하는 "다른 여인과 함께 있다"고 말했고, 이를 듣고 격분한 백작 부인은 그를 처형대에 세웠다.

결국 오드하는 처형되면서 가문에 대한 끔찍한 예언을 남긴 채 목숨을 잃었다.

성으로 돌아온 시포스 백작은 오드하의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실제 그는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시포스 백작은 오드하의 마지막 예언에 가문의 앞날을 걱정하게 된다.

그리고 100년 후, 오드하의 예언이 실제로 이뤄지고 만다.

시포스 백작의 후손이 성홍열에 걸려 말을 못하게 됐고, 그의 아들들 역시 모두 어린 나이에 사망했다.

또한 주변 세력에게 영토를 빼앗겨 시포스 가문은 몰락하게 됐다.

오드하의 예언이 맞은 것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오드하는 1847년 스코틀랜드 동해안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칼레도니아 운하를 연결하면서 네스 강이 두 갈래로 나눠지는 것을 예언했다.

에버딘에서 유전이 발견되는 것 등 수백 년 후 일까지 정확히 예언했다.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스코틀랜드의 노스트라다무스라고 말했다.

오드하의 예언은 끝나지 않았다.

이글 스톤이라 불리는 바위에 얽힌 예언이다.

그는 스코틀랜드 한 지역에 독수리 문양이 새겨진 독특한 바위를 새겼다.

이 바위가 세 번 쓰러지면 세계가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바위는 두 번 쓰러졌고, 그때마다 그의 예언대로 재앙이 일어났다.

첫 번째로 쓰러졌을 때는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고, 두 번째로 쓰러지자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이에 사람들은 바위가 쓰러지지 않도록 바위 아랫부분을 콘크리트로 고정시켜 놓았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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