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박소담-박철민, 장편 애니 '언더독' 주연 확정

입력 2016-01-11 17:54  

▲EXO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사진 = SM엔터테인먼트/allure/더피움엔터테인먼트)

EXO 도경수, 배우 박소담, 박철민이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언더독`의 주연 배우로 낙점됐다.

애니메이션 `언더독`은 `마당을 나온 암탉` 오성윤, 이춘백 감독의 차기작으로, 버려진 개들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다. 사람에게 쫓기고 내몰린 유기견들이 자신의 삶을 위해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가면서 스스로의 정체성과 자유의 의미를 깨닫는 뜻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영화 `카트`, 개봉 예정인 `순정`, `형`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도경수는 이번 영화에서 유기견 떠돌이 그룹의 `뭉치` 역을 맡았다.

영화 `베테랑`과 `사도`, `검은 사제들`로 지난해 맹활약한 박소담은 들개 그룹의 `밤이` 역으로 출연한다. 또한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목소리 연기를 입증한 연기파 배우 박철민은 떠돌이 그룹의 리더 `짱아` 역으로 가세해 풍성한 연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뭉치는 주인에게 버려져 하루아침에 바뀌어 버린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떠돌이 개들의 도움으로 유기견 생활을 시작하는 캐릭터다. 배타적인 시선으로 유기견들을 바라보는 인간들을 이해하지 못하다가 들개들을 발견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깨달아 나가며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가는 여정을 이끈다.

밤이는 개 농장을 탈출해 나와 인간에 대해 적개심을 갖고 있는 들개 그룹의 일원으로 애완견의 삶을 잊지 못하는 뭉치와 갈등을 이루지만 누구보다 뭉치를 생각하는 캐릭터다. 짱아는 떠돌이개들의 아지트인 폐가마을의 토박이로 철거촌이 되면서 주인이 버린 유기견으로 인간의 품 속에 살고 싶은 애완견의 삶에 대한 갈망을 숨기며 떠돌이개를 이끄는 리더를 그린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최장수 DJ 강석이 군견 개코 역을 맡았고 `마당을 나온 암탉`의 성우진들의 대거 참여와 개그맨 출신 리포터 김생민의 특별 출연으로 작품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언더독`은 이달 선 녹음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에 본격적으로 돌입해 2017년 여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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