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신행 전 장관, 안철수 겨냥 ‘직격탄’ 날린 속사정

입력 2016-01-11 19:15  




허신행 전 장관, 안철수 겨냥 ‘직격탄’ 날린 속사정


허신행 전 장관, 안철수 겨냥 ‘직격탄’ 날린 속사정


허신행 전 장관이 ‘인격살인’을 외치며 안철수 무소속 의원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창당 중인 `국민의당`(가칭)이 영입을 발표했다가 비리 혐의 연루 전력이 논란이 되자 부랴부랴 이를 취소해 입당이 반려된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11일 안철수 의원에 대해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한 것.


허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3심 무죄를 받은 사건인데 안 의원측에서 이를 몰랐다가 뒤늦게 영입을 취소했다"며 "안 의원과 국민의당은 소명절차도 없는 졸속 영입 취소로 제가 씻을 수 없는 인격살인을 받게 한 데 대해 정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안철수 의원이 `배려가 있는 나라, 실패한 사람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죄 없는 저 같은 사람을 영입한 뒤 배려는 커녕 여론의 지탄을 받도록 한 것은 갑질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 측은 지난 8일 김동신 전 국방장관,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 등과 함께 허 전 장관의 영입 사실을 공식 발표했지만, 비리 혐의 연루 전력이 알려지자 발표 불과 3시간도 안돼 안 의원이 영입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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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신행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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