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굵을수록 당뇨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성인의 평균 목둘레는 남성 38㎝, 여성 33㎝이며, 둘레가 이보다 늘어나면 당뇨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마흔살 이상의 성인 3500명을 10년동안 추적한 결과 목둘레가 굵은 사람은 가는 사람에 비해 당뇨 발생 위험이 남성은 1.75배, 여성은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이 굵은 것은 상체 비만이 있다는 뜻으로 살이 찌면 목의 피하지방과 인후두 사이의 체지방이 늘어 목둘레가 늘어난다.
비만은 당뇨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며, 혈액 순환이 원활 하지 않은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덧붙여 당뇨병 환자가 운동을 하지 않으면 꾸준히 운동한 환자보다 연간 의료비를 30만원 이상 더 지출하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간호대 차지은 교수팀이 2011년 한국의료패널에 등록된 당뇨병 환자 864명의 운동 여부에 따른 의료비 지출액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조사 대상인 864명 중에서 운동을 꾸준히 한 환자는 674명(78.1%, 평균 연령 64.9세)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환자(190명, 21.9%, 평균 68.9세)에 비해 4배 가량 많았다.
차 교수팀은 논문에서 "운동을 하지 않는 당뇨병 환자는 연간 약 139만원을 의료비로 지출하는 데 비해 운동을 꾸준히 하는 환자의 연간 의료비는 약 107만원으로 조사됐다"며 "결과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운동을 꾸준히 하면 연 30만원 정도 의료비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여기서 연간 의료비는 당뇨병 환자의 응급실 방문, 입원·외래 의료비, 응급실 처방 약 값, 입원 처방 약 값, 외래 처방 약 값 등을 모두 합산한 액수다.
이번 연구결과(당뇨 환자의 운동실천에 따른 건강행태, 의료이용 및 의료비용 비교)는 `지역사회간호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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