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난민
독일 난민 수 3배 이상 급증…쾰른 집단 성폭력 파장 확산
독일이 오스트리아 접경지에서 돌려보내는 난민 수가 3배 이상 급증했다. 연초 독일 쾰른에서 발생한 난민 집단 성폭력 사태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BBC방송과 AFP통신은 새해 들어 독일이 오스트리아로 송환하는 난민 수가 하루 200명으로, 지난달 60명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11일(현지시간)보도했다.
오스트리아는 독일로 향하는 난민들이 마지막으로 경유하는 국가로, 하루 1000∼2000 명이 오스트리아 북부 지역을 통과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경찰에 따르면 독일이 돌려보낸 이민자 중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난민도 있고 독일이 아닌 스칸디나비아에 있는 다른 국가에서 망명을 신청하고자 하는 난민도 있다. 시리아인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아프가니스탄인이고 모로코, 알제리 출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쾰른에서 새해맞이 행사 도중 잇따라 발생한 성폭력 사건의 용의자 32명 중 22명이 난민 신청자로 드러났다.
극우세력 중심으로 반(反)이민 정서가 커지면서 10일 저녁 쾰른 사태에 대한 보복성으로 추정되는 이민자들에 대한 공격이 잇따라 발생했다.
쾰른 경찰은 파키스탄, 기니, 시리아 출신 외국인 최소 11명이 훌리건들의 공격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독일 난민 수 3배 이상 급증…쾰른 집단 성폭력 파장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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