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매출 숨은 강자 '지난해 홈쇼핑 매진 화장품'

입력 2016-01-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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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모바일 유통의 강세와 함께 최근 몇 년간 홈쇼핑 화장품 시장도 평균 10%대 이상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홈쇼핑 매진은 인기 화장품의 `입소문`에 빠질 수 없는 조건이 됐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지난해 홈쇼핑을 사로 잡은 `매진 화장품`들을 정리해봤다.

애경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는 `견미리 팩트`로 더 유명하다. 타깃인 40대 여성에게 어필하기 위해 견미리를 모델로 내세웠다. 긁으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에센스가 가득 들어있어 촉촉한 피부 연출이 가능한 이 팩트는 2030 여성까지 사로잡았다. 이에 따라 출시 2년 2개월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2015년 GS샵 전체 거래품목 1위를 차지했다. 애경은 앞으로 면세점에 입점하는 등 견미리 팩트의 판매 채널을 확대해 연간매출 1,000억 브랜드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보영 아이크림`으로 불리는 A.H.C의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는 2012년 3월 출시 이후 총 1,500만개의 누적 판매 기록을 세운 제품이다. 고농축 영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피부 친화적인 포뮬라를 적용해 눈가뿐 아니라 얼굴 전체에 사용할 수 있어 바쁜 현대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보영 아이크림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현대홈쇼핑에서 37만 세트를 판매하며 히트상품 5위를 차지했다. A.H.C는 시즌4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작년 홈쇼핑에서는 여성청결제도 눈에 띄었다. 하우동천의 질경이는 7월 론칭 이후 6개월이란 짧은 기간 동안 58만개 누적 판매 기록을 세우며 홈쇼핑 히트상품으로 올라섰다. 질경이는 생리 전후 사용으로 생리 기간 냄새와 불쾌감을 제거할 수 있고 생리 후 상쾌한 마무리가 가능해 `생리전용 여성청결제`로 불린다.또한 생리 기간뿐만 아니라 가려움, 건조함, 분비물, 냄새 등 여성의 모든 Y존 고민을 해결한다는 평이다. 지난해 9회 매진 성과와 더불어 새해 홈쇼핑 방송에서도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NS홈쇼핑 바디케어 부문 1위에 선정돼 소비자의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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