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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 이솜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뭉친 영화 `좋아해줘`가 12일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베일을 벗었다.
영화 `좋아해줘`는 SNS가 일상처럼 자리잡고 있는 시대에 SNS에서 사랑을 발견하고, 이뤄나가는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영화다. 특히 이 영화는 톱스타 6명이 출연하며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연출은 맡은 박현진 감독은 "한 명 한 명 캐스팅 될 때마다 믿겨지지 않는 캐스팅이라 너무 기분이 좋았다. 여섯 명이 다 모여서 리딩하는 날 비로소 실감이 났다"고 할 정도로 영화 `좋아해줘`는 2016년 가장 화려한 캐스팅의 진용을 갖췄다.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연애세포를 깨울 세 커플을 소개한다.
◆이미연 유아인 커플
이름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신뢰감을 선물하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이미연이 스타 드라마 작가 `조경아` 역할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최근 `응답하라 1988`에서 옆집 언니 같은 친근하고 소탈한 연기로 사랑 받고 있는 이미연은 `좋아해줘`에서 또 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현진 감독은 "꾸미지 않아도 몸에 배어있는 카리스마, 경험이 묻어있는 자연스런 포스 등 평소의 이미연 씨가 가지고 있는 모습이 `조작가`와 딱 들어맞는다 생각했다"며 역할과 완전 일치한 이미연에 대해 극찬했다.
영화 `베테랑`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 `사도`로 대한민국을 평정한 올해의 배우 유아인은 `좋아해줘`에서 인기절정의 한류스타 `노진우`로 분했다. "젊고, 뜨겁고, 생기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욕심이 들어서 작품을 선택했다"는 유아인의 변신에 또 한번 영화계가 들썩이고 있다.
악명 높은 스타 작가 이미연과 안하무인 한류스타 유아인은 마주칠 때마다 으르렁 거리며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인다. 속마음은 알지만 절대 먼저 말하지 않는 긴장감 가득한 관계로, 스릴 넘치는 연애를 꿈꾸는 이들의 로망을 충족시켜 줄 것이다.
◆최지우 김주혁 커플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은 한류 스타 최지우는 하는 일마다 속고 당하는 어리바리한 노처녀 스튜디어스 `함주란`으로 분해 한층 더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지우는 "`주란`은 겉으로 보기엔 깐깐하고 철두철미할 것 같지만 실상은 굉장히 허당이다"라고 밝히며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영화 속 낭만적인 모습과 예능프로그램의 친근한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주혁은 남 좋은 일이 취미인 오지랖 넓은 쉐프 `정성찬`으로 변신, 맞춤 옷을 입은 듯 캐릭터와 하나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주현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즐기면서 촬영했다"고 말해 스크린에서 펼쳐질 그의 유쾌한 활약을 기대케 한다.
노총각 쉐프 김주혁과 집 잃은 노처녀 스튜디어스 최지우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한다. 한 집에 살게 되면서 두 사람은 더욱 아옹다옹하지만 함께 밥을 먹고 고민을 나누는 등 일상을 공유하며 서서히 서로에게 마음이 열리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예정이다.
◆강하늘 이솜 커플
드라마 `미생`, 영화 `쎄시봉`, `스물`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최근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으로 리얼 버라이어티에도 도전장을 낸 충무로의 가장 핫한 배우 강하늘은 일은 천재, 연애는 초짜인 순수한 모태 솔로 작곡가 `이수호`로 분했다. 강하늘은 "`수호`에게 순수한 마음으로 진심을 다하는 점을 배우고 싶다"고 전하며 여심을 설레게 할 순정남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마담 뺑덕`에서 도발적인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솜은 일은 초짜, 연애는 고수인 타고난 밀당녀 드라마 PD `장나연` 역을 맡아 자신의 통통 튀는 발랄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이솜은 "나연은 나와 80% 정도 닮은 것 같다. 솔직한 점이 비슷하다"고 말하며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스녀의 신선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천재 작곡가 강하늘과 드라마 PD 이솜은 첫 눈에 서로에게 반해 풋풋한 썸을 이어 나간다. 메시지 하나를 보낼 때도 수십 번 고민한 후에 보내고 상대방의 반응에 온 밤을 하얗게 지새운다. 현실에서도 SNS 친구로 서로의 타임라인을 본 적 있다고 전한 강하늘과 이솜은 썸남 썸녀 이수호와 장나연 커플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처럼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난다는 사실만으로도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 `좋아해줘`는 2월 18일 개봉한다.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