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더민주 탈당, 문재인 겨냥 직격탄..."희망 없다"

입력 2016-01-12 16:17  




권노갑 더민주 탈당, 문재인 겨냥 직격탄..."희망 없다"


권노갑 더민주 탈당 소식이 화제다.


권노갑 더민주 탈당이 이처럼 주요 포털 검색어로 등극한 이유는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인 동교동계 좌장 더불어민주당 권노갑(86) 상임고문이 12일 결국 탈당했기 때문.


더민주내의 대표적 원로 인사인 권 상임고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60여년 정치 인생 처음으로 몸 담았던 당을 저 스스로 떠나려고 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권 고문은 "연이은 선거 패배에도 책임질 줄 모르는 정당, 정권교체의 희망과 믿음을 주지 못한 정당으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확신과 양심 때문에 행동하는 것"이라며 "이제 제대로 된 야당을 부활시키고 정권교체를 성공시키기 위해 미력하나마 혼신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통합과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그토록 몸을 바쳐 지켰던 당을 떠나지 않을 수 없다"며 "당 지도부의 꽉 막힌 폐쇄된 운영방식과 배타성은 이른바 `친노패권`이란 말로 구겨진지 오래 됐다"고 문재인 대표 등 친노 진영을 겨냥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12일 권노갑 상임고문의 탈당과 관련,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 고문 탈당에 대한 심정을 묻는 질문에 "아프다"라며 "어쨌든 호남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우리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정말 새롭게 당을 만든다는 각오로 그렇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수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권 고문의 탈당은 참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라며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을 자임해온 분이기에 더 믿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권 고문은 탈당회견에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하나가 되어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라는 유지를 남겼다`고 밝혔다"면서 "그런데 분열의 길을 선택한 뜻을 헤아리기 어렵다. 60년 정통 야당을 지키고 바로 세우기 위해 좀 더 애를 써주실 수는 없었는지 실로 아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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