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정 / 외신캐스터
日 증시 6거래일째 하락
엔화강세 계속될까?
중국증시에 이어 일본증시가 거의 1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새해들어 닛케이지수는 6거래일째 하락세를 거듭하며
지난해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있는데요,
닛케이 지수를 끌어내리는 원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2일, 일본 경상수지가 발표됐습니다.
11월 경상수지 시장이 내놨던 전망치를 웃돌았는데요 살펴보시면
11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1조 1435억엔을 기록했습니다.
10월 흑자수준보다는 못미쳤지만
앞서 시장이 내놓은 전망치인 8950억엔을 웃돌면서
17개월 연속 흑자행보를 지속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지만 증시 반등을 이끌어가기에는 역부족이였는데요,
그 이유로는 中증시의 폭락과 계속되는 저유가때문입니다.
공급과잉 현상이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질것으로 보이는데다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위안화 약세가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닛케이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글로벌증시가 위기에 놓인가운데 안전자산인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있는데요,
엔화가치는 지난 한달동안 3% 상승했습니다.
이에대해 메릴린치 증권은 中증시 불안과 엔화강세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며
국제유가 하락과 위안화 약세가 계속되는 한 당분간 증시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렇게 엔화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인다면
엔저를 활용해 국내 경제를 활성화를 목표로 한
아베노믹스는 점차 어려워질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있습니다.살펴보시면
JP모건 자산운용은 위안화가치가 달러당 6.83위안까지 하락하면
엔화가치가 103엔까지 오를수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이에대해 니혼게이자이는 이 경우 아베노믹스의 한 축인 엔저를 활용한
수출 증진은 달성이 어려워 질 것이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베노믹스는 아베정권이 내논 정책으로
日경기회복을 위해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디플레이션과 엔화 강세에서 탈출하고
재정지출 확대 및 일자리 창출 등 산업구조를 개편하는하는 정책인데요,
아베 신조는 계속해서 엔화가치를 떨어뜨렸습니다
2012년 12월 17일 달러당 엔화는 83.67 이었고
2015년 마지막날에 달러당 엔화는 120.41이였는데요,
이는 아베 신조 내각 출범후에 엔화가치가 40% 이상 하락한 모습을 보실수있습니다.
2012년부터 아베신조가 점차 엔화가치를 떨어뜨린것과 달리
최근 엔화강세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인해 아베노믹스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고있지만
그 반면에 조만간 엔화가치가 떨어질것이라는 분석 또한 나오고있습니다.
캐나다 왕립은행 RBC는 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로 자금이 몰리고 있지만
시장 급변동이 누그러지면 달러당 엔화 가치가 120엔선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아베노믹스와 일본증시를 포함한
아시아증시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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